Story of life with the flapping of the dragonfly

 

잠자리 날갯짓에 세상사는 얘기 실어 

 

Changhan kim's solo exhibition, through the first of the next month in the Gallery Gonggan   -  Kyongsang Daily Newspaper, tuesday 11/21/2000 -

 

서양화가 김창한씨 개인전, 내달 1일까지 갤러리 공간,  울산 경상일보 2000년11월21일(화)

 

 

    Changhan  Kim's fifth solo exhibition will continue through December first. Gallery Gonggan has changed its name (formerly Gallery Gonggan 21) and has moved to a new location: Jakdong-lee Samdong-myun Ulju-gun.  Changhan Kim was invited as the first artist of its opening show.     Changhan Kim shows 18 pieces of his oil paintings and watercolors in this exhibition. We can see his continuous affection toward nature and humanity. His empathy with landscape is mediated by the dragonfly. The series titled "the memories," "the flying," and "the dragonfly - let's fly" is composed of images of dragonflies in flight or at rest on the surface of water and aquatic plants.

    Kim says, "I'm trying to maintain my identity through focussing on actual experiences in my own time." This is his main thought about this exhibition: "The metaphoric image of the dragonfly expresses people persevering with a healthy mindset through the dark and painful actualities of life."  

    For Kim, nature is not a simple aesthetical subject but a medium through which to see real life and to try to improve the situation with the power of a strong will. He said about the dragonfly the subject matter in this exhibition. "This dragonfly which arrives without sound and departs without leaving any trace looks like nature itself. The wriggle of its flight looks like resistance against the moment, the present it doesn't want to lose."    We can see his view on nature in his techniques of painting and drawing --  the energetic power of life generated in the rhythmical movements of his brush and knife strokes. The effect created from the mixture of craft and coincidence deepen of his art toward the essence of life.  - reporter Chungae Chung -

 

     서양화가 김창한씨 다섯 번째 개인전이 오는 12월1일까지 열리고 있다.
울산시 남구 삼산동에 있던 갤러리 공간21이 갤러리 공간(대표:허영일264-4372)으로 이름을 바꾸고 울주군 삼동면 작동리로 이전 개관하면서 김창한씨 초대전을 마련했다.
   유화와 수채화 등으로 표현한 작품 18점을 내놓은 김창한씨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자연과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을 계속하고 있다. 그간에 보여준 그의 자연풍경에 대한 새로운 감정이입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잠자리를 매개체로 삼고 있다.

     <추억만들기>연작과 <비행><잠자리-날자> 등의 제목을 달고 있는 작품들은 수초가 얼기설기 얽혀 있는 수면처럼 자유분방하게 표현된 화면에 잠자리가 이따금 앉거나 날고 있다.

   "현실적 체험과 동시대적인 것에 많은 관심을 두고 나와 우리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그는 이번 작품전에서는  "어둡고 힘든 현실속에서 건강한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잠자리의 모습을 빌려 표현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에게 있어 자연은 단순히 심미적 취향의 대상이기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개선해 나가는 의지를 담은 매개체이다.  이번에 그가 선택한 잠자리는 "너무도 작고 미세한 존재이지만 소리없이 왔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모습이 자연 그 자체와 같고 가끔씩 몸부림 치듯 날갯짓하며 비행하는 모습은 놓치기 싫은 이 순간에 대한 반항인것도 같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관은 표현기법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붓과 나이프의 경쾌한 움직임에서 강한 생명력이 뿜어져 나온다.  재료의 특성을 활용한 인위적인 것과 우연적인 어우러짐의 효과는 삶의 본질을 향한 작품내용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    이애정기자

 

 

 

공연장 뛰쳐나와 관객곁으로 

  15일 현대예술관 로비서 공연.     경상일보 2001년12월12일(수) 

 

 

The performance will be held in the Hyundai Art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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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ongsang Daily Newspaper, Wednesday 12/12/2001

 

    울산시 동구 현대예술관 로비에서 오는 15일 오후3시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울산예고 교사로 있는 무용가 임연희씨가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공연하는 작품<절제된 자유>로 무대공연이 아니라 열려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는 로비에서 회화와 설치미술을 하는 동료교사들과 함께 작업한다.

    임연희씨는 "울산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로운 형태으 안무"라며 "여러가지 시간과 장소와 공간 가운데 인간이 가장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역시 자연"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45~50분 가량되는 이 작품에서 7명의 무용수들은 잠자리, 나무, 공기, 흙, 뿌리, 인간 등 각각 하나의 자연이라는 컨셉을 갖고 즉흥적인 춤을 춘다.  무용수로는 함수경 류은경 김유경 서수진 신민제 이승대 강모세씨가 참여한다.

무대의 배경이 되는 그림은 서양화가 김창한씨(울산예고 교사)가 맡았다.

    
가로8m. 세로4m의 화면에 자연과 생명력을 나타낸다.  
    김창한씨는 "자연의 변화를 묘사해온 평소의 작업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생명력을 보다 크게 표현하기 위해 선으 운동감을 강하게 표현했다"며 "전시장이 아닌 로비라는 개방된 공간, 영역의 한계 없이 연출영역의 확대로 관객의 공감을 쉽게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용수들이 움직이는 공간에 7~8점의 설치작품을 내놓은 이권수씨(울산예고 교사)의 작품은 도래된 나무에 새로운 나무를 덧붙여 생명력을 표현했다.  이권수씨는 지난 6일 가진 리허설에서 "전시장에서 설치해왔던 것과는 달리 공간이 펼쳐져 있어 호소력 높아 살아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역이 다른 세분야가 함께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 색다른데다 지역 예술까들이 의기투합해 새로운 형식에 도전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작품은 기대를 모은다. 임연희씨는 부산여대 무용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울산예고 교사로 있으면서 하야로비 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92년 ADF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정명숙기자

 

 

 

 Nature itself on the canvas:

눈에 비친 자연 그대로 캔버스에 옮겨 

 

 a solo exhibition of Changhan Kim titled "Summer"  - Kyongsang Daily Newspaper, Wednesday 8/25/1998

김창한씨 <여름> 캔버스 유화.50호F,    경상일보 1998년8월25일(화) 

 

 

    Nature is interpreted variously by different people at different times. The artist's role is that of an antenna conducting the mutual response between nature and the spectator.
   The artist who expresses nature does not force any message but enables the spectator to access nature through and the artist's own character via the work.

    Changhan
  Kim (35, a teacher of the Ulsan Art High School) expresses nature without distortion on his canvas.
He doesn't want to reconstruct or invent nature. He express nature itself as reflected in his senses.
     The various shapes of nature changing with the wind and the sun overlap in his various images of nature. We can see the artist fused with nature on his canvas. The energetic  movements of the brush strokes show the vibrancy of nature: unlimited energy.                   -reporter Youngchull Cheon

 

자연은 보는 이에 따라, 시간에 따라 얼마나 다른 모습인가. 작가는 자연과 보는 이를 교감시켜주는 안테나 역할을 한다.    자연을 그리는 작가는 메시지를 강요하지 않지만 관객은 작가를 통해 자연을 받아들인다. 또한 자연을 통해 작가를 읽는다.  
    김창한씨(35,울산예술고 교사)는 희석시키지 않은 자연을 고스란히 담으려고 한다. 재구성하거나 현란한 미사여구를 첨가하지 않는다.  눈에 비친 직설적인 모습을 그대로 옮긴다.
   
    햇살과 바람의 양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다양한 모습,  단편이라기보다 장편소설 같은 여러 이미지를 중첩시킨다.  자연과 하나가 된 작가가 캔버스에 남아 있다.  순간을 놓치 않으려는 듯 폭발적으로 진행된 강한 붓질은 자연의 생명력, 무한한 에너지를 보여준다
.                    천영철 기자

 

 

 

 Song of the Nature                         자연 노랫소리 들리는 듯 

 

Shiny purity by the scene of  memory,
Kyongsang Daily Newspaper, Friday/12/1/1995

 

추억속 정경 되살려 순수함 빛나.      경상일보  1995년12월1일(금)

 

 

   Changhan Kim's third solo exhibition will be show in the gallery of the Modney Department Store from 1/12 to 7/12. 31 drawings and paintings will be exhibited. The subject matter is the four seasons, trees and memories.
   He draws the changing nature as a metaphor for human life. His work is expressive of the force of life and the desire to live purely and naturally.

   He hopes strongly to recover a purer humanity, a child mind rescued from a human nature adulterated by materialism. The memories of his childhood playing in the rural districts evoke the importance of the nature and purity in modern times.   Changhan Kim works mainly with the subject matter of nature and his daily life.           -reporter Changsik Kim

 

    서양화가 김창한씨의 세 번째 개인전이 1일부터 7일까지 모드니 백화점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봄-여름-가을-겨울시리즈, 추억만들기시리즈, 나무시리즈 등 자연을 주제로 한 유화 및 수채화 31점이 선보인다.  변해가는 대자연의 모습을 인생에 비유, 강한 생명력과 조형적 아름다움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그런 대자연처럼 인간의 삶도 순수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잇다.

    어린시절 뒷동산에서 뛰놀던 때의 순진무구함, 미지의 것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  그리고 영원한 자유로움을 꿈꾸는 동심으로 되돌아가 산업화의 물질문명에 오염된 인간성의 회복을 부르짖고 있다.  또 전원속에서 뛰놀던 어린시절의 추억을 더듬고 있는데 현대인들에게 순수성의 회복과 함께 환경오염에 파괴되어가는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인간의 일상적인 삶과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세계를 그려내고 있는 김씨는 오늘의 한국미술대전, 경남청년비엔날레, 중앙미술대전, 앙데팡당전 등 활발한 그룹전을 펴고 있다.            김창식 기자

 

 

 

Drawings about nostalgia, affection for life and various truthful aspects of being human

 

 향수. 삶에 대한 애착 담아.  여러측면의 진실된 인간모습 그려

 

"Life and Nature"  by Changhan Kim will exhibit in Yoon Gallery from 11/10-11/16-
(Ulsan Daily Newspaper, Wednesday, 11/9/1994)

 

김창한씨 <삶과 자연전> 10~16일.윤 화랑.       울산매일 1994년11월9일(수)

 

 

    Changhan Kim's solo exhibition titled "Life and Nature" will be shown from 11/10 to 11/16 in the Yoon Gallery. He received his BFA and MFA degrees in the Hong-ik University, majoring in painting, and has participated in roughly 20 exhibitions in Seoul, Ulsan, Youngju and other places. He made his first solo exhibition in 1991 in Batang-gol Gallery located in Seoul.
    In that exhibition the main subject matter of his works was his personal experience of daily life and nature. This is his second exhibition on this subject matter.

    He words his attitude toward his art in this way: "Making of art is a part of life. So, we can make aesthetically beautiful art from a faithful life.    Daily life is poignantly expressed in this exhibition: images of exhausted people who await a train in a desolate subway station, a people corrupted by a material civilization which appears looks very splendid and wealthy, the image of vigorous life in a midsummer. These are his attempts to express various mental states he feels in his daily life.                       - reporter Uoosoo Cheon

 

   김창한씨의 <삶과 자연전>이 10일부터 16일까지 윤화랑에서 열린다.     홍익대학과 홍익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그동안 서울.울산.영주 등지에서 20여차례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마련해 오면서 관록을 쌍아온 김창한씨는 지난91년 서울의 바탕골 미술관에서의 첫 개인전에 이어 일상적인 삶과 자연을 주제로 한 개인전을 이번 울산에서 갖게 된 것.

   "그림을 그린다는 것도 결국 삶의 한 부분이므로 그림 또한 진실된 삶의 추구가 우선되고 거기에 조형적인 조건들이 뒤따를 때에 비로소 그 의미를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화가 김창한은 자신의 직업관을 밝혔다.    이번 개인전을 통해 그는 일상적인 삶의 표현을 4가지로 구분해내고 있다.

   첫째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삶에 지친, 절박한 심리 상태를 표현한 것으로 황량한 지하철역에서 막차를 기다리는 모습.  둘째는, 화려하며 풍족한 모습속에서 감춰진 인간의 타락과 산업화속의 물질문명에 오염된 인간의 모습.  셋째, 끈적하고 싱그러운 한여름에 느낄 수 있는 대자연의 생동감 속에서 제각기 살아 숨쉬는 삶의 모습들.  넷째로 생활속에서 느끼는 여러 다른 심리상태를 나타내려고 하고 있다.

   김창한씨는 삶에 대한 애착과 함께 자연의 단편적인 이미지, 향수, 잃어버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 등을 이번 개인전을 통해 드러내 보인다.                                             田優秀기자

 

 

 

고된 삶 편린 날카롭게 묘사. 자연 그리움, 향수 단순명료 조형미

 

Kyongsang Daily Newspaper, Thursday/11/10/1994

 

김창한씨 16일까지. 윤 화랑.       경상일보 1994년11월10일(목)

 

 

     일상적인 삶의 단편들을 자연의 이미지와 결부시킨 서양화가 김창한씨의 <삶과자연전>이 10일부터 16일까지 윤화랑에서 열린다.

    91년 첫 개인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회는 진실된 삶의 추구가 자연에 대한 끝없는 애착 향수 잃어버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조형화 시키고 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삶에 지친 심리상태, 화려하고 풍족한 모습속에 감춰진 인간적인 타락 등을 조형언어로 재해석하고 있다.     작품마다 설명을 단 듯한 표현력이 무의식 속에 잠재돼 있는 우리의 또다른 모습을 보게 한다.  황량한 지하철역 속에서 막차를 기다리는 모습이나 산업화의 물질문명이 가져다 준<또다른 꿈>이 모두 인간과 자연의 연결고리를 잇는 삶의 진실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하다.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한 김창한씨는 그 동안 서울 울산 영주 등지에서 20여차례의 단체전 개인전을 마련하는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趙宰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