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국 황산黃山, Huangshan in China : October 28 ~ November 3

 

 

  중국(황산/산동성)으로 떠난다.

황산은 그동안 해외 여러 나라의 현장작업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 그래서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했다. 중국에서, 특히 산 정상에서 여러 날을 그림 그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동안 신뢰관계를 이어온 많은 중국 친구들이 나에게 관심을 갖고, 도와주고 있기에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전투식량 : Simple/Easy food for the Plein Air Painting in Huangshan mountain in China. 중국 황산에서 그림 그릴 때 비상식량

중국 황산 깊은 산속 호텔은 몇 개 밖에 없고 요금은 일반적인 경우보다 5~6배나 비싸고 예약도 어렵다. 간단히 아침은 제공되지만 점심/저녁은 사 먹어야 한다. 호텔식당 외에는 사 먹을 곳도 없다.

 

  2024년 10월말~11월초 기준 황산 국립공원내 호텔은 1박에 20~36만원이었다. 호텔 점심은 1인당 24,000, 저녁은 34,000원 으로 부담이 크다.

특히, 점심은 산속에서 하루종일 작업에 집중해야하기에 직접 갖고 가야한다. 화구/캔버스와 함께 최대한 짐의 무게/부피를 가볍게 해야 한다. 고민 끝에 믿을 수 있는 국내 시판용 전투식량을 각각 다른 조리법 3가지를 구입 후 사전 테스트 한 뒤 최종결정 했다.

 

  신들의 고향 황산에 올라 캔버스를 펼치고 힘찬 기운을 그릴 날이 기다려진다.

아래 전투식량은 한국에서의 구입가격이다. 황산에 오니 이곳에서 비슷한 중국식품을 먹던 노부부를 볼 수 있었다.

전투식량 : Field ration = Combat ration = Ration pack = Camping/Picnic food

A, 물 필요 없음(자동발열조리), No water = (Pyrexia food) Generation of heat food

= 개당 5,460 = 3.99 USD

B, 찬물 (150ml) 첨가, Put cold water = 개당 4,600= 3.36 USD

C, 더운물 (100ml)첨가, Put hot water = 개당 3,000

 

 

 

 

 

 

 

 

  중국 황산에서 그림 그리기위해 한국에서 가장 많은 신경을 쏟았던 것은 체력증진이었고, 작업도구와 비상식량 그리고 현장파악이었다. 체력증진과 건강관리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그동안 제대로 신경 쓰지 못했지만 몇 년 전부터 내 삶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챙기는 부분이다.

  그래서 중국으로 떠나기 전날인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6시 동해바다 일출을 보면서 산에서 2시간 동안 자전거를 탔다. 오후엔 수영장에서 1시간 동안 2km를 수영했다. 덕분에 수영 후 내 체중은 드디어 77.00kg 을 기록했다.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근육을 더 키우면서 지방 등 불필요한 것은 대폭 줄이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내 정신도 건강하고 내 삶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고, 세상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그리하여 나는 앞으로도 지구촌을 무대로 더 많은 곳에서 캔버스를 펼치고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대 자연의 감동을 그릴 것이다.

 

 

 

 

 

 

 

 

 

 

 

 

 

 

 

 

  Sea of Clouds ~ from Sunrise to sunset.

  중국 황산 서해대협곡 현장작업 - 구름 바다 ~ 일출부터 일몰까지!

  The great mountain open to everybody but only ready people can appreciate the true deep precious things in the mountain....

I surprised those countless Chinese' passion of the mountain and got strong impression of the working (porter) people.

  천하의 명산 중국 황산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지만 준비된 사람만이 그 비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끝없이 몰려든 인파에 놀라고,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자연과 문화를 아끼는 마음에 놀라고, 아찔한 절벽과 굽이굽이 돌 산길에 끝없는 돌길을 만든 정성에 놀라고, 화통하고, 호탕하고, 순박하고, 친절한 중국인들에 많은 것을 느꼈다.

 

  새벽부터 엄청난 무게의 짐을 들고 올라가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수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긴 여운을 안고 그리운 중국 화가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다음 목적지 산동성 초원시로 이동한다.

 

  이곳 황산을 하루 동안 둘러보려면 기본적인 코스(전체중 일부구간) 비용이(성인기준),

입장료/버스표 20위안x2, 케이블카 80위안x2, 모노레일 100위안 1, 300위안으로

한국 돈으로 약 6만원이다. 이곳까지 오는 교통비와 식비 등을 감안하면 보통 중국인 수입을 고려할 때 적지 않은 비용이다. 특히, 아침 6시 부터 입장이 시작되지만 새벽 5시에 도착해서 입장을 기다리는 수많은 중국인들을 보면 세상은 넓고 지구상엔 다양하고 흥미로움이 가득함을 느낀다.

 

 

 

  Step-1, South main gate 남쪽 정문

  There are two or three more main gates but the south gate is the biggest one.

   남쪽 정문외에도 메인 정문은 두~세군데 더 있지만 이곳이 가장 넓고 크다.)

  외국인들은 입장표를 구입 후 따로 외국인등록을 해야만 하고, 모든 방문객들은 갖고 온 짐을 X-ray 검사를 받아야만 한다. 이때 문제가 있으면 통과/입장 불가! 코로나 이후 특히 검문검색이 매우 엄격하다. 특히 자연보호 구역에서는.. 황산 구석구석엔 수많은 감시카메라와 경찰들과 청소원들 그리고 소방기구들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매우 안전하기도 하다!

 

 

 

 

 

  Step-2, By Bus 입장 후 모든 방문객들은 버스를 타고 케이블카로 약 20분 이동한다

 

  Step-3, By Cabl Car ;  버스에서 내린 뒤 케이블카를 탈 때 다시 표를 구입해야하고, 외국인들은 처음 정문 입장 때 등록한 확인증(휴대폰으 로 찍은 사진)을 보여줘야만 표 구입과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할 때도 돌아갈 때도 매우 진한 삶의 굴레를 실감했다!♡♡

14억 인구 대국 중국을 제대로 느꼈다... 가능한 주말은 방문 하지 말 것을 권한다. 특히 명절이나 연휴 때는 절대 이동 혹은 관광지 방문을 하지 말기를... 고생 많이 한다. 대부분 영어나 한국말은 통하지 않는다. 이곳의 많은 직원들 중 영어 가능한 사람은 1~2명 정도다.

 

 

 

 

 

   

 

 

  매일매일 모든 먹거리와 공사 장비를 사람들 힘으로 산으로 운반한다.

 

 

 

 

 

  고속열차에서 사 먹은 도시락! 8천원인데 맛이 너무 좋았다! 황산에도 이곳에서도 음식들은 대부분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