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k Date 2020-02-19 23:41:56
 Title k
Recent work - Maehwa (Plum Tree) Blossoms in the snow ※※※
최근작업 – 설중매(雪中梅)

Tongdo-sa – Jajang Mae
천년 고찰(千年 古刹) 통도사 영각(影閣) 앞 자장매(慈藏梅)

몇일전 통도사에 함박눈이 왔다.
설중매, 최고의 명장면이 펼쳐졌다.
그날 현장에서 작업하던 내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분께서 보내온 사진을 들뜬 마음으로 지인과 함께 보면서 “이렇게 멋진 사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보답할까?”, 지인 왈, “그 감동을 멋진 작품으로 그리는 것이 그 분에 대한 최고의 보답 아닐까요!”

18년째 이곳에서 자장매를 그리고 있다.
가끔씩 이곳이 천상의 세계처럼 와 닿는다.
나머지 설중매 감동은 다시 공개하기로 하고 내일도 자장매와 함께하기로 약속하면서 오늘은 이만!

사진: 정종열(부산)

A few days ago, Tongdo-sa had a snowy day.
The best match scenes unfolded.
I was excited to see the photos of me that I was working on the scene that day and the photographer sent me with the fantastic memory. "Wouldn't that be the best reward for him! ”

I have been painting Jajang Mae here for 18 years. Occasionally this place comes like the heavenly world.
Again tomorrow!
Good night ***

Tongdosa Temple, World Heritage Website
http://www.tongdosa.or.kr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 홈페이지
http://www.tongdosa.or.kr



KBS 전수현 리포터 : 전통으로 소리 길로 -> 예술인 한마당
방송 날짜/시간 :

1, 활동얘기:
2, 서양미술전공이면서 전통문화에 대한 생각

먼저 제 소개부터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에서 대학교/대학원을 졸업하고 몇군데 대학교에서 강의와 미술학원에서 학생들 지도했고, 23년간 예술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근무한뒤 정년을 8년반 남기고 명퇴를 했고, 이후 국내와 세계 여러나라를 무대로 작품활동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생들을 지도하면서도 늘 붓을 놓지 않았고 작품활동을 병행했기에 일찍 명퇴를 하게 됐습니다.

최근 몇 년간 작품활동은, 년중 절반은 국내 여러곳에서 나머지는 유럽, 호주, 중국, 미국, 미얀마 등 현장에서 직접 캔버스를 펼치고 오랜시간 작업을 했고 그곳에서 전시도 하고 현지인들과 소통하며 지냈습니다.
올해도 년 초에 중국산동성에 위치한 도시의 시정부로부터 개인전과 워크삽이 초대되어 있었고, 러시아와 싱가포르에서도 초청된 상태인데 코로나로 연기된 상황이고 하반기엔 호주와 미얀마에서도 개인전과 워크삽이 계획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국내에선 서울에서 곧 오픈한 아트에셋코리아 라는 미술품투자갤러리에서 최근작품들을 중심으로 전시할 것이고 11월말쯤 청담동에 있는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준비중 입니다.

제 그림은 한마디로 현장에서 보고 느낀 역동적인 감동을 그리는 것입니다.
주로 사실적이면서도 추상적인 제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맛을 강조합니다.
대부분의 작업이 현장에서 그리다보니까 늘 긴장감이 감돕니다. 마치 심장이 뛰듯 살아숨쉬는 생명의 숨결을 그립니다. 따라서 작업속도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화폭 전체에 흐르는 리듬과 생동감을 살려내려고 합니다.

전국을 그리고 전 세계를 무대로 많은 관중이 보는 가운데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마치 춤꾼이 공연을 하듯 붓을 움직입니다. 투박한 듯 정확한 묘사는 거침없는 리듬감으로 역동적인 생명력을 나타내고 저만의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그림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다른 언론에서 보도를 하면서 저를 버스킹 busking 아티스트라고도 하더군요. (즉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거리에서 여는 공연을 저는 그림으로 하는 셈입니다.)

2, 서양미술전공이면서 전통문화에 대한 생각
전통문화를 생각할 때, 저는 우리의 역사가 그래왔던 것처럼 미술계도 많은 혼돈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우선나라 미술대학교의 전공과의 명칭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서양화과 Western painting 이라고 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웃기는 얘기입니다. 즉 서양의 것을 모방하면서 자신의 것을 창조한다....그리고 이것과 반대되는 동양화 과는 Oriental paintiing 혹은 Eastern Painting 도 개념을 제대로 정립하기 어려운 혼돈이 있는데 일제 식민지 시대부터 오랜세월 이어져 왔던 것입니다. 지금은 이런 명칭이 사라져가고 있고 그냥 회화과 혹은 한국화라고 바뀐 것은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과연 무엇이 전통이고, 우리의 전통문화인가 라는 것도 많은 얘기가 필요하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얘기하기로 하고 오늘은 짧게 제가 그림 그리는 것 중 전통에 관련된 것을 이야기 하면, 예를 들면 최근에 ‘역동의 물결-서울’을 주제로 남대문 옆 숭례문과 덕수궁의 대한문 그리고 경복궁 정문에서 수문장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는데 왜 그렸냐 하면

첫 번째는 제가 80년대부터 직접 경험한 서울에서의 추억(몇년간 광화문 옆에서 하숙 생활했던 기억도 있고...)과 격동의 한국근현대사와 관련해서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가 되었고 그런 감동과 제 삶의 흔적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리고 싶었습니다. 즉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오늘의 모습과 아름다운 미래의 꿈을 그리는 것입니다. 실제 이런 마음이 가득하다보니 이른 봄 서울의 도심엔 곳곳에서 라일락 향기가 가득한 것을 보고 느꼈는데, Wave the Dynamic ‘역동의 물결-서울’을 주제로 지금도 그리고 있습니다.
또 요즘엔 자주 한강 잠수교 위에서 자저거를 타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현장에서 그리는데 코로나로 마스크를 쓰고 열심히 달리는 사람들을 보면 가슴이 벅차고 그러것을 그림 그리는 것은 매우 기쁘고 보람있습니다.

두 번째는 수백년 전부터 오늘날까지 서울의 수많은 역사적 기록물들과 역사화들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에 이끌려 그 현장을 머릿속으로 많이 비교를 했습니다. 즉 저는 화가로서 제가 그렇게 감동을 받았고 오랜세월 많은 생각을 품었던 것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저만의 그림을 그리는 것은 또 다른 한국의 문화가 될 것이고 전통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나아가 세계속에서 빛날 오늘날 한국의 우수한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실제 이것은 막연한 꿈이 아니라 저는 이미 20년 전부터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면서 또 현지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고 전시를 하고 또 한국으로 그들을 초청해서 함께 활동하면서 그들이 얼마나 한국에 관심이 있고 한국의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을 좋아하는지 피부로 생생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의 세계적인 호평의 기생충 영화나 여러 분야의 한류를 생각하면 이해가 될텐데 아쉽게도 미술계는 아직 이런 한류가 제대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통문화와 관련하여 제 경우를 말하면 한마디로 저는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즉, 과거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제 그림을 좋아했는데, 특히 매화를 소재로 유화물감을 캔버스에 저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그린 것을 특히 서양 사람들이 많이 좋아했고 지금도 찾고 있습니다.

어제 밤에도 늦게까지 최근 제 그림에 푹 반한 유럽의 미술애호가 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많은 작품들 중 특히 매화 그림을 좋아하더군요, 그것도 그냥 매화그림이 아닌 역사와 뿌리가 담긴 매화를 좋아했는데,
그중, 제가 한국의 고매 중 자장매라고 하는 양산 통도사에서 수백년 된 매화나무 앞에서 18년 동안 그림을 그렸고 고매를 찾아 전국으로 그림그린 이야기에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사실 그분은 각별한 가톨릭 신자인데도 불교계의 핵심인 통도사 본절인 영각 앞에 핀 자장매를 20여년간 그린 그림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그곳에서 그린 그림을 가장 높게 평가를 한 것은 종교와 인종을 떠나 예술로서 만난 귀한 인연이고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질 만한 것입니다.
덧붙여 매화는 그냥 꽃이 아니고 그림이 아니라 군자정신이 반영된 살아있는 정신세계입니다. 영어로 Noble character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얼마전 매화 그림을 샘플로 작은 것을 몇점 보냈는데 완전히 반해서 가족과 부모님들까지도 제 펜이 되었고,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소장하려고 내년엔 저를 초대하기로 했고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왜 제 그림을 그렇게 좋아하냐고 하니까? 물론 자신들의 수 많은 훌륭한 작가들도 있고 그들의 작품을 자신이 소장도 하고 있지만 제 그림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매력에 반했다고 했습니다.
코로나로 극심한 어려움과 고통속에서 그분도 하던 일을 멈추고 외출도 제대로 못하지만 제 그림을 통해 많은 위안과 힘을 얻고 있다는 얘기늘 듣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것처럼 제가 생각하는 전통은 우리의 정신문화와 뿌리를 제대로 찾고 그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계승 발전함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가치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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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s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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