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k Date 2020-02-23 22:53:41
 Title k


Recent work of Maehwa (Plum Tree) Blossoms
최근작업 – 설중매(雪中梅), 자장매(慈藏梅-통도사)

1, 설중매 Maehwa (Plum Tree) Blossoms in the snow 2020-1, Oil on linen 72.7x116.8cm 50M

2, 자장매 Jajang Mae (Tongdo-sa Plum) 2020-2, Oil on linen 53x72.7cm 20P

3, 자장매 Jajang Mae (Tongdo-sa Plum) 2020-3, Oil on linen 116.8x72.7cm 50M

4~6, Detail of #1 작품부분
7~10, Detail of #3 작품부분

오늘도 천년고찰(千年古刹)에서 매화를 그렸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고매를 그릴 때 내세로 떠난 분을 기리는 듯 어느 여인이 한동안 눈시울을 붉히다 내 그림을 보며 잠시 위로가 된 듯 표정이 밝아졌다.
짧게 인사를 나눈 뒤 “오늘 하늘 너무 맑습니다.”고 말하며 함께 파란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은 날씨보다 더 환상이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환상의 색이었다.
멀리 동해바다 수평선 위로 반짝이는 물빛도 신비롭게 와 닿았다.

요즘 뉴스에서 눈을 떼기 어렵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세상이 급격하게 돌아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특별한 치료약도 없이 전염력이 강하지만 초기에 발견하여 잘 대처하면 완쾌확률이 매우 높지만 공포감이 크다. 중국에서 초기 대응을 제대로 못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었고 죽어가고 있다.

언젠가는 살아있는 모든 것은 죽음을 맞이하겠지만 차라리 언제 죽을지 모르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인 것 같다. 오늘은 어제 죽은 분들이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날이었지 않은가! 그리고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것인가!
많은 것이 부족하고 힘들지만 이렇게 숨 쉬면서 내일의 희망을 그려본다.

작년에도 설중매의 환상을 보았는데, 올해도 설중매의 환상을 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이 세상에 살아있는 사람들과 그 기쁨을 그림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더없이 수중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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