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k Date 2021-01-03 05:48:47
 Title k
This work of wild apple tree will look better after few days of retouching.
이 야생 사과나무는 몇일 더 그리면 분위기가 더욱 살아날 것이다.

Recent news : On the road - 7 (The End)
The wild apple tree 야생 사과나무와 함께

1, 야생 사과나무 The wild apple tree-Vital Fantasy, Oil on linen 130.3x162.2cm 100F
2, 고목 사과나무 Apple Tree-Vital Fantasy, Oil on linen 65.1x90.9cm 30P
3, 고목 사과나무 Apple Tree-Vital Fantasy, Oil on linen 45.5x53cm 10F
4, 콩밭 A bean farm, Oil on linen 45.5x53cm 10F
5~9, Detail of #1 첫째 작품 부분

This painting emphasized the rhythm and speed of the brush and knife to reveal the pictorial aesthetic.
이 그림은 붓과 나이프에 의한 경쾌한 리듬과 속도감을 강조해서 회화적인 맛을 살리려 했다.

In the paining, it is important to keep the aesthetics and moods, while building the texture of apple tree.
In other words, being dynamic away from boring.
그림은 맛과 기분을 살리면서 사과 열매와 나무의 질감 즉, 생동감을 살리면서 지루한 느낌이 들지않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

The main themes, apple tree and mountain in the background, are not realistically
reproduced, but rather express the great excitement and joy of facing the pure vitality of nature that I can feel from the wonderful scenery.
그림의 주제가 되는 사과나무와 배경의 산은 캔버스에 사실적인 재현 보다는 이곳의 멋진 풍경과 야생 사과나무에서 느껴지는 순수하고 생명력 넘치는 대자연과 마주하는 가슴벅찬 감동과 즐거움을 나타내고자 했다.

Therefore, showing the thickness and depth of the color in a variety of ways by adjusting the strength and weakness appropriately, it expresses the vivid feeling from the actual scene.
따라서 그림에선 선과 면이 조화를 이루면서 색의 두께와 깊이를 적절한 강약 조절로 변화무쌍하게 나타내면서 순간순간 현장에서 느끼고 살아 숨쉬는 생생한 분위기가 강조된다.

The fog was thick and were moving on slowly this morning, creating miraculous atmosphere.
Birds, insects, and wildflowers were welcoming me.
오늘 아침엔 안개가 짙게 깔려서 분위기가 더욱 신비스럽다.
새와 벌레들 그리고 들꽃들도 반갑게 나를 맞이하고 있다.


Painting is a soul journey, constantly searching for purpose and meaning of my life.
내가 그림 그리는 것은 그림을 통해 삶의 보람과 의미를 찾아가는 머나먼 영혼의 여행인것 같다.

========

이곳 사과밭에서 5주 동안 그림 그리면서 사과의 생명이 다 할 때까지 많은 관찰과 생각을 했다. 거대한 풍경 속 사과 나무는 큰 감동이었고 내게 끊임없이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캔버스는 눈에 보이는 사과나무와 나의 내면으로 느낀 개성적이고 창조적인 표현과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그래서 나의 의지대로 캔버스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나면 비로소 그림은 성공적으로 끝난다.
이곳에서 고목과 야생 사과나무를 끝까지 작업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이~선생님과 모델 사과나무에 깊은 감사한다.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시리즈를 차례대로 보세요.
해외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국내도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밴드와 춤꾼입니다.
밴드는 ‘이날치’
춤꾼은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특히 음악/소리 관련 이날치 ‘범 내려 온다’ 판소리 시리즈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Feel the Rhythm of Korea: SEOUL 서울
https://www.youtube.com/watch?v=3P1CnWI62Ik


Feel the Rhythm of KOREA: BUSAN 부산
https://www.youtube.com/watch?v=xLD8oWRmlAE


Feel the Rhythm of KOREA: JEONJU 전주
https://www.youtube.com/watch?v=dQ_lCmB2hfk

Feel the Rhythm of KOREA: ANDONG 안동
https://www.youtube.com/watch?v=R2GeUF_xm1Y


[노블레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청담동 명품 거리에 떴다
https://www.youtube.com/watch?v=AoTJhNqkZ9Q

이것이 조선의 힙이다🤟전 세계를 놀래킨 21세기 판소리 #이날치 #LEENALCHI 노래모음 | 범 내려온다
https://www.youtube.com/watch?v=7QDfNGcjsyY



먼저, 부탁한 ‘중앙고 백서’ 표지 작품 소개(제안).

1, ‘겨울바다 일출 작업모습’ 사진
2, ‘겨울바다 일출’ 작품
2-1, 일출-간절곶 The rising sun in Gangeolgot 2013, Oil on linen 162.2x227.2cm 150P
2-2, 해 뜨는 동해바다 The sun rises in the East Sea 2011-1, Oil on linen 130.3x162.2cm 100F
2-3, 해 뜨는 동해바다 The sun rises in the East Sea 2011-2, Oil on linen 162.2x112.2cm 100P
3, 추가 작품
교정 풍경 Landscape in the school 1981, Watercolor on paper 78x54cm

표지는 개인적인 생각엔 1번을 권함. 사진이지만 수정 없이 당시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순간적으로 잘 포착한 명장면으로 손색이 없음.
만일 작품을 선택할 경우, 세 점을 제안 함. 적합한 것을 고르면 좋겠음.

지면이 여유가 있다면 추가로 보내는 수채화 풍경 그림도 참고하기 바람. 이 작품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중앙고 교정 등나무 아래에서 그렸는데 멀리 정겨운 학교 건물이 배경으로 있음. ^^
마지막 사진은 수학여행 때 스케치 북에 친구들을 그리던 모습과 졸업식 때 미술선생님과 함께 한 사진,

표지작품/작업모습 ‘일출’ 의미
-> 영원히 변치 않고 힘차게 발전하는 중앙고 동문을 응원함.
겨울바다에서 파도를 헤치면서 대작大作 일출을 그리는 것처럼, 험난한 세월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맞이하는 벅찬 감동을 중앙고 동문들과 함께하면서 모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함.


< 중앙고 백서 질문지 – 6회 김창한 >

1, 재학시절 나의 모습, 생각나는 선생님
-> 그림에 몰두한 평범한 학생이었다. 성적은 매우 좋기도 했지만 미술부로 학교행사나 실기대회로 자주 수업을 빠질 때는 종종 나빠서 중간으로 졸업했음.

-> 첫째, 남들이 뭐래도 내겐 잘 해주신 미술선생님(전성진). 미술과 삶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부족한 부분은 곧바로 지적해 주는 등 매우 솔직하고 적극적인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음. 술을 잘 드시고 자유분방한 모습과는 반대로 건강관리에 철저한 모습은 좋은 기억으로 남음.
둘째, 졸업할 때 돌아가신 화학/물리 선생님(이름?)으로 해병대 출신 건장한 체구로 자주 밤새 술을 마셔도 다음날 수업하던 씩씩한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암으로 급격히 몸이 쇠약한 뒤 돌아가시던 모습은 충격이었음.
셋째, 수학선생님(김호문) 매우 마른체형으로 안경을 쓰셨는데 가장 재미없는 수학시간을 재미있는 말투와 유머로서 늘 그 선생님 시간을 기다렸음


2, 현재까지 하는 일과 걸어온 길
한평생 그림과 함께 했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고 재능을 보였다. 중학교 때 가족의 초상화를 그렸는데 너무 잘 그렸다고 좋아하던 부모님 모습이 떠오른다. 무엇보다 그림 그릴 때가 가장 즐거웠고 지금까지도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중학교/고등학교 시절 미술선생님의 꾸준한 관심과 지도를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되어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 서양화를 졸업 했다.
학교 졸업 후 꾸준히 작품활동 했지만 돈을 벌기위해 처음엔 미술학원과 여러 대학교에서 학생을 지도했다. 1995년부터 울산예술고등학교 미술교사로 23년간 근무하며 작품활동을 병행했다.
정년을 8년반 남기고 작품에만 전념하기 위해 2018년 2월 명퇴했다. 이후 년 중 절반은 해외 나머지는 국내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음. 현재 호주, 미국, 미얀마, 중국, 유럽 등 해외 약10개 국가와 교류하고 있고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 작업은 대부분 현장에서 그리기에 국내와 해외 다양한 곳을 이동하며 작업함.

자세한 내용은 www.kch.pe.kr 20년째 운영하는 개인홈페이지에서 모든 것을 볼 수 있음.


3, 삶의 태도와 가치관, 일의 보람과 성취감
-> 성실한 자세로 진실된 모습으로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함.
꾸준히 한길을 걸어감으로써 일과 삶의 보람이 큼.

4, 고교 동창들과의 만남/모임
-> 재울 동문회에서 동문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고, 개인적으로 오랜 세월 지내온 동창들도 몇 명 있음.

5, 중앙고 3년의 의미
-> 직업인이자 자유인이 되기 위한 중요한 시간이었고, 같은 교복 함께했던 교정에서의 순수했던 나의 모습을 오래오래 기억해 줄 소중한 인연.

6, 100세 시대 인생후반부 계획
-> 지금까지의 작품활동을 더욱 심화 발전시키면서 즐겁고 건강하게 살려고 함.
특히 그림을 통해 다양한 외국인과의 만남은 삶에 큰 즐거움과 보람을 갖게 함.
지속적으로 현지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로 지구촌이 얼마나 흥미롭고 재미있는 곳인지 피부로 느낌, 이런 삶은 놀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생산적인 것을 만들면서 삶의 가치를 높이려고 함.

7, 통합제일고동창회에 대하여
-> 솔직히 특별한 교류가 없었기에 다소 서먹하지만 추억을 공유하면서 동창회와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기원함.



A,
이렇게 웅장하게 펼쳐진 이곳은 배 밭이고, 제목은 배꽃 바다입니다.
그림 배경의 높은 산은 골짜기가 깊습니다.
그곳에서 매화가 필 때 산에서 그림을 그리고 매화가 지면 진달래가 피고 배꽃도 핍니다. 이 배꽃이 있는 곳은 10분 거리에 동해 바다 간절곶이 있는데 주변엔 배 밭이 많습니다.

이번에 전시한 그림 상당수가 이곳에서 그린 것으로 정말 신선이 사는 듯 신비로운 기운이 넘치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에는 서울에서 라일락이 피는 봄과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를 극복하면서 열심히 사는 보습도 담았습니다. 전시를 열기 전 11월 까지는 경상북도에 있는 과수원에서 사과고목을 주제로 그리는 등, 1년 동안 사계절을 그렸기에 ‘자연의 순환’, ‘생명의 환희’의 즐거움을 캔버스에 담아서 전시를 했습니다.

B,
그래서 제가 그림 그리는 곳은 국내든 해외든 그 순간 가장 멋진 절정의 모습을 보면서 그립니다. 이 그림은 늦겨울 계곡인데 물이 흐르고, 낙엽이 많이 쌓이고, 이끼들이 바위에 핀 파릇파릇한 느낌이 땅의 기운이 살아 있습니다. 이곳에서 매화꽃이 피고 진달래가 피는데, 제가 이곳에서 한 달 넘게 캔버스를 펼치고 그림을 그리면 아침과 오후에 볼 때 꽃의 모양과 색깔이 다르게 와 닿거든요 그래서 그림이 더욱 풍부하고 모양도 색깔도 다르게 보입니다.
그림을 볼 때는 멀리서 보아도 도움 되고, 가까이에서 보면 섬세한 느낌의 리듬감과 생명의 기운이 호흡을 하는 거죠, 그렇게 봐 주시면 도움 되겠습니다.

C,
이 사과나무는 40년이 되었고 주인은 백세를 맞이합니다.
정말 장수하셨는데, 사과나무는 보통 20년이면 생명을 다하고 생산성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나무는 40년이 되는데도 주렁주렁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제가 1994년부터 사과나무를 주제로 그림을 그렸는데 아무 곳에서나 그린 것이 아니라 이렇게 고목이면서 주렁주렁 탐스런 나무를 찾아가 그림을 그립니다.
그래서 올해도 경북 안동 지역에서 야생으로 자란 모습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사과나무를 다 그릴 때 까지 현장에서 그렸는데, 생명의 기운과 자연의 순수한 영원한 아름다움을 캔버스에 담고자 했습니다.



Wave the dynamic in Gangnam, Seoul – Kindness & Open mind
역동의 물결 강남 – 친절과 열린 마음

도심 한복판에서 그림 그리는 것은 자연과 비교하면 많은 것이 다르다.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 빌딩숲의 화려한 불빛, 질주하는 자동차 물결은 흥겨운 축제 같다.
그림의 필력은 경쾌해지고 속도감과 움직임이 강조된다.

도심에서 작업하기 어려운 점은 각종화구를 현장으로 옮기는 것과 건물관계자의 태도에 따라 즐겁기도 하고 작업을 포기하기도 한다.

몇 일전 서울 강남 논현대로에서 캔버스를 펼치고 약 10일간 작업했다.
처음 캔버스를 펼친 곳은 세계적 명품 가게들이 즐비한 청담동 거리였다.
럭셔리한 건물과 쇼윈도의 인상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지만 작업 첫날 그림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유는 한참 작업에 몰두할 때 건물 매장 직원 여러 명이 내 앞에 다가와서 “곧 회장님이 오시니 다른 곳으로 가라”고 했다. 어이가 없어서 이곳 인도가 당신들 땅이냐고 하자 “그렇다”고 했다. 그래서 서울시청/경찰청에 이곳 인도가 당신들 땅이 맞는지 또 내가 이곳에서 작업하 것이 잘못됐는지 확인하겠다고 했다.
사실 도로에서 그림 그릴 때 최대한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신경 쓴다. 그래서 가로수 옆 화단에 화구를 펼쳤는데 건물주(회장)이 출근할 때 내가 주변에 있는 것이 눈에 거슬린 모양이다. 계속 불편한 이야기가 오가면서 붓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잠시 후 고급 자동차가 건물 앞에 멈추고 잠옷차림 같이 옷을 대충 걸친 청년이 차에서 내리자 직원들 모두 허리를 굽히면서 함께 건물로 들어갔다. 럭셔리한 청담동 명품거리는 가장 불편한 거리로 기억 남는다.

두 번째 캔버스를 펼친 곳은 논현대로 였다.
약 1km 넓은 도로에 즐비한 세계적 명품 자동차 매장들이 이어져 있다. 그래서 이전부터 이곳에 관심이 많았다. 여러 매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두 곳에 자리 잡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기분 좋게 작업했다. 그 중 한곳은 거리 모습도 멋졌지만 편안하게 그림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준 건물 회장. 회사 팀장, 경비원, 일반 직원들의 애정 어린 마음이 감동이었다.
사실 건물 출입구 바로 앞에서 캔버스를 펼치는 것은 청담동 인도 옆 화단에서 그릴 때보다 더 민감한 곳으로 건물주/직원들의 베려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세련된 복장의 건물 회장은 청담동 명품거리 회장과 대조적이었고 직원들의 태도도 반대였다.

논현대로에서 연작 두 점을 완성하고 마지막 날 국산 자동차 매점을 찾았다.
인상적인 매장외관에 이끌려 전시장을 둘러본 뒤 전시 담당 직원을 만나 질문했다. 즉 그 매장회사의 자동차를 3대째 이용하고 있는 애호가로서 이렇게 멋진 매장과 자동차를 배경으로 그림 그리고 싶은데 그림그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또 그 결과물을 건물 내 매장 전시장에 전시 할 수 있을지 질문하자 담당 직원은 “자신은 전시결정이 내려오면 진행할 뿐이다”고 했다. 그래서 전시결정을 하는 담당자 혹은 부서를 알 수 없을지 혹은 홈페이지나 이-메일을 통해 전시 계획서를 제출할 정보를 알 수 없을지 물으며 명함을 건네자 “답해줄 수 없다. 자신들이 알아서 할테니 나중에 필요하면 연락하겠다, 이렇게 직접 찾아와 말하는 경우는 처음이다”고 했다.

도도한 한 국산자동차 전시담당 직원의 태도에 계속 그 국산 자동차를 이용해야할지 회의가 들었다. 씁쓸한 아음으로 발걸음을 돌리며 매장 주변 해외 자동차 매장 안에서 고객들과 상담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 전 뉴스에 코로나로 경제가 심각하지만 해외 자동차 수입과 판매가 엄청 늘었다는 기사가 떠올랐고 건물 주변 대형 스크린의 해외 자동차 광고가 시선을 끌었다.

국내와 해외 현장에서 캔버스를 펼치고 그림 그릴 때 친절하고 열린 마음을 가진 분들을 만나면 천국과 같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천국을 찾아 머나먼 그림 여행을 떠난다.


2020-fa1, 역동의 강남 Wave the dynamic in Gangnam, Oil on linen 53x145.4cm 20P 연작
2020-fa2, 역동의 강남 Wave the dynamic in Gangnam, Oil on linen 53x145.4cm 20P 연작



Dancing Winter Sea : 춤추는 겨울바다
2021-aa1, 춤추는 겨울바다 Dancing Winter Sea, Oil on linen 162.2x655.5cm 100F 5개(연작)

A
겨울바다 현장작업은 늘 도전과 모험의 연속이다.
현장작업의 설렘과 역동적이고 생명력 넘치는 모습은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새벽에 일어나 영하의 기온 속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함이다.
울산 간절곶은 어둠속 대형선박과 고기잡이배들이 불을 밝히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들과 함께 부지런히 작업을 시작한다.

B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는 바위에 부딪쳐 폭발하면서 환상적인 모습으로 변하고 가슴을 파고드는 상쾌한 바람에 휩쓸려 광란의 춤을 펼치면서 내 그림의 멋진 모델이 된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광채를 뿜으며 솟아오르는 태양과 만나는 순간 절정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역동적인 생명의 숨결, 생명의 환희를 만끽하기엔 최고이다.

C
겨울바다 현장작업은 늘 팽팽한 긴장이 감돈다.
한낮에도 기온이 낮기에 옷을 두껍게 입고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아침부터 밤까지 작업을 강행하기에 작품진도는 매우 빠르고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한 달 동안 같은 장소에서 그려도 지루하지 않는 것은 변화무쌍한 날씨와 눈앞에 펼쳐지는 장엄한 모습 때문이다.

D
파도에 최대한 가까이 캔버스를 펼쳐야하기에 강풍이 불거나 파도가 불규칙하게 밀려올 때는 캔버스를 펼치는 것조차 위태롭다. 그러나 날씨가 험할수록 그림은 더 스릴감 있다.
그런 때는 그림 그린다기 보다 붓과 나이프로 캔버스 위에서 파도와 함께 춤을 춘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마치 서퍼/위드서퍼들이 파도와 바람을 타듯 온 정신을 날려버릴 듯하고 하루해는 금방 지나간다. 이런 무아지경은 자연스럽게 내 그림에 많은 변화와 흥미를 더해 준다. 그래서 바다에서의 작업은 물이라는 고정되지 않는 모습과 색깔로 더욱 흥미롭다.

E
현장에서 그림 그리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다.
바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캔버스를 펼치지만 본인처럼 본격적으로 캔버스를 펼치고 전업으로 그림 그리는 화가는 거의 없다. (해외에서는 많은 화가들이 현장에서 캔버스를 펼치고 그림 그린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신기하게 바라보고 질문한다.
가장 많았던 질문을 소개하면,
1, “왜 추운날씨에 밖에서 그립니까?” 답변, 살아 숨 쉬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매일 이렇게 나와서 그립니다.
2, “좋은 취미를 가졌네요, 화가 입니까? 언제부터 그림 그렸습니까?” 답변, 취미이자 전업 작가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그렸습니다.
3, “화실이 어디 있습니까? 언제 어디서 전시합니까?” 답변, 제 발길이 닿는 곳이 화실입니다. 지금은 울산을 비롯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많은 나라에서 캔버스 펼치고 그림 그리고 전시합니다. 2021 개인전은 여름에 울산에서 할 계획인데. 이후 상황은 코로나에 따라 유동적 입니다. 작년에 취소/연기된 해외 4개국에도 얘기중입니다.
기회 되면 제 홈페이지와 SNS를 보시면 도움 되겠습니다. www.kch.pe.kr

F
끝으로 겨울바다에서 그림 그릴 때 많은 분들이 따뜻한 커피와 음식을 주었다.
특히 낯선 분들이 그림 잘 감상했다며 호의를 베풀 땐 가슴이 뭉클했다. 그중 가장 인상 깊은 분은 노모께서 딸들과 함께 일출 보러 와서 진지하게 내 그림을 지켜본 뒤 호떡을 주고 갔다. 사실 처음엔 커피를 주려고 했지만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이 불편해서 거절했는데 나중에 따뜻한 호떡을 사 주고 갔다. 가슴이 뭉클했던 이유는 그들의 호의뿐만 아니라 멀리서 일출을 보러온 노모의 삶에 대한 희망과 내 그림을 진지하고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80~90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겨울바다로 일출의 기쁨과 희망을 찾아왔고 순수하고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내 그림을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G
간절곶은 부산 울산 경계지점으로 고리원자력 발전소가 선명히 보인다.
이곳에서 겨울바다 일출을 그리면 영원한 태양의 에너지와 원자력의 공존과 번영을 생각하게 되고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한다.

H
이번 ‘춤추는 겨울바다’는 국내 바다 그림 11년째를 기념하면서 한 달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제 몇 달간 매화 시리즈에 몰두한 뒤 다시 바다로 돌아올 것이다.
앞으로 울산과 국내 바다뿐만 아니라 그동안 갔었던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 골드코스트, 미얀마 나팔리, 프랑스 브렌따뉴 외에도 중국,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바다에서도 지구촌 친구들의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와 생동감 넘치고 신비스런 바다를 주제로 그림 그릴 것이다.

2021 '춤추는 겨울바다'는 코로나의 그늘을 벗어나 기쁨과 희망으로 영원히 내 가슴에 남을 것이다.



http://kch.pe.kr/photoalbum1/photo1_view.php3?s_no=564&star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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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s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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