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KCH Date 2024-03-28 11:17:49
 Title 통도사 고매古梅’와의 인연
화가 김창한, ‘통도사 고매古梅’와의 인연

김 화백이 본격적으로 통도사에서 캔버스를 펼치고 매화를 주제로 그림 그리기 시작한 것은 2003년 부터였다. 이후 매년 통도사 매화가 피기 전부터 시작해서 꽃잎이 모두 떨어질 때 까지 현장에서 캔버스를 펼치고 그림을 그렸다.

그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잠자리의 사계’를 주제로 자신의 화풍을 형성해 나갔다. 그러던 중 2000년대 초 통도사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집을 이사하면서 통도사를 자주 방문하게 되었고 통도사 고매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그동안 중점적으로 그렸던 ‘잠자리의 사계’에서 ‘통도사 고매(특히 자장매)’로 작품의 중심은 자연스럽게 변했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의 유년시절부터 산으로 들로 화구를 들고 야외에서 즐겨 그림을 그렸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을 시절 다양한 현대미술의 실험과정을 거치면서도 그의 체질적인 특징은 큰 변함이 없었다. 자연과 삶을 주제로 다양한 그림을 시도하였으나 늘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는 작업방식은 일관되게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는 작품표현에서 늘 ‘생명의 자연’을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다.
즉, 그의 그림은 살아있는 듯 역동적인 느낌과 밝고 건강한 생명력을 많이 강조한다. 이러한 것은 그가 고등학교 졸업 후 삶의 중심이 서울/부산/울산 등 대도시 콘크리트 숲으로 바뀌었지만 그는 늘 유년시절 자연 속에서 뛰어 놀면서 자랐던 고향에 대한 순수한 그리움과 행복한 시절을 잊지 않고 자신의 꿈과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특히, 통도사를 중심으로 양산은 산과 들 그리고 강이 어우러진 가장 이상적인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모습에 이끌려 그곳에서 자주 그림을 그렸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며 이런 것을 주제로 자주 전시회를 가졌다.

너무나도 유명한 국민 동요 ‘고향의 봄’의 주인공 이원수의 고향은 경남 양산이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 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의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살던 때가 그립습니다.?

이원수도 살아가면서 고향 양산을 떠나 여러 곳에서 살았지만 행복한 이상의 세계 즉, 고향에 대한 마음을 잊지 않으면서 창작활동을 했기에 이렇게 멋진 동요가 탄생할 수 있었다.

김창한 화백은 양산의 아름다운 자연에 심취했다. 특히 천년 고찰 통도사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의 부모님과 처가댁 어른들은 모두 불심이 깊었다. 그래서 김화백은 자연스레 통도사와 가까이 했으며, 그곳에서 오랜세월 꿋꿋하게 지켜온 자장매, 백매, 홍매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는 자장매를 통해 현실의 삶과 이상의 세계에 대한 꿈을 캔버스에 담고자 노력 했으며 그러한 노력을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자장매를 통해 작업 방식에 다양한 변화를 이루었고 자신의 화풍을 뚜렷하게 형성했다. 초기 잠자리의 사계와 통도사 고매를 함께 그렸던 2000년대 중반~후반에는 호주에서 큰 인기를 끌어서 그곳을 자주 방문하면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였다. 그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호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 작가들과 교류하면서 국내와 해외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그동안 통도사에서 세 차례 통도사 고매를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고, 그동안 그의 작품 활동과 전시회는 수많은 방송/신문/잡지 및 블러그/SNS에 소개되었다.
특히, 2017년 통도사 상보박물관에서 열린 매화 특별기획 개인전 때에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그의 전시를 보았고 호평이 이어졌다.


2015년 월간지 ‘맑은소리 맑은나라’에 김창한 화백의 자장매 대표작 大作 작업과정과 작품세계가 소개된 것과 통도사에서의 전시기록을 남긴다.



< 향기로운 수행자 ‘매화’ - ‘공空’으로 만개하다 >

월간지 ‘맑은소리 맑은나라’ - 2015,03

사찰 매화 그림?- 작가, 김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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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비어있는 하얀 캔버스에 형형색색 색깔을 입히는 것은 ‘채움’의 예술일까 아니면 ‘비움’의 예술일까. 통도사에서 10년 넘게 매화를 그리고 있는 김창한 작가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자신을 비우는 공이라 했다. 울산예술고등학교 미술교사이기도 한 김창한 작가는 통도사의 매화가 봉우리를 맺고 꽃이 만개할 때까지,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통도사를 지키며 홍매화를 표현하는 데 푹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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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7일 통도사 영각 앞에서 만난 그는 현재 작업하고 있는 작품을 소개했다. 꽃잎 하나하나, 나뭇가지 하나 놓치지 않고 표현하는 다른 작가의 정밀화와 달리, 그의 그림은 유화, 아크릴로 그린 추상화였다. 꽃잎이 흩날리는 듯하면서도 붙어있는, 밝으면서도 비장한 추위 끝에 찾아온 자장매(慈藏梅)이다. 캔버스 100호 사이즈 3개를 붙인 그의 그림 우측 하단에는 통도사 영각(影閣)에 새겨져 있는 주련이 적혀 있다.

김창한 작가는 작품을 구상하는 데 오랜 시간을 보낸다. 이 작품도 2~3년 전 구상했던 것인데, 매화를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던 과거와 달리 통도사 매화와 불교의 정신을 오롯이 담은 내면적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특히, 통도사 창건주인 자장율사의 법명을 따 ‘자장매’라 불리는 매화의 그윽한 향기와 자태, 꽃을 피우기 위해 인내한 홍매화의 ‘수행시간’을 표현했다는 것이 다른 작가의 작품과 비교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김창한 작가는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 또한 수행이다. 비바람을 맞기도 하고,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매화가 자연을 그대로 받아들이듯, 김창한 작가 역시 자연의 이치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때론 거친 바람에 훼손된 그림을 보고 당혹스러울 법도 하지만, 그는 소처럼 무심히 상처 난 캔버스에 새 살을 채워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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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높고 햇살이 따스해 꽃이 만개 한 날에는 작품 활동이 오히려 어려움이다다. 사진을 찍고자 전국에서 몰려든 인파 때문이다. 예전에는 나무를 보호하는 울타리도 없었기에 원하는 방향대로 나뭇가지를 꺾으며 그림을 방해하는 이들도 많았다. 작품에만 집중하고 싶었지만, 상황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런 그가, 오랜 시간을 견디며 10년 동안 캔버스를 채울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내려놓는 ‘공’이 서서히 그의 마음에서 번져나가고 있었던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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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물리적인 어려움보다 정신적인 어려움이 더 컸다고 고백했다. 물리적인 어려움이야 견디면 되지만, 작가로서의 한계, 슬럼프 등은 혼자만의 싸움이었다. 마음이 닫혀있을 때는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 적었다. 사찰의 구조와 매화의 생김새 등 외적인 조건에 치중해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눈에 들어오는 것이 점차 늘기 시작했다. 자장매 뒤쪽에 서 있는 영각도,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통도사의 역사도, 매화의 꽃잎 낱장부터 향기까지 하나하나가 다르게 보였다. 자신이 그린 작품에서 한 단계 한 단계 성숙해져 가는 매화를 볼 때면 마치 자신이 성숙해지는 것 같아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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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작품활동을 통해 삶의 고난, 아픔을 남들보다는 수월하게 넘길 수 있게 해주었다고 했다. 순리대로 흘러갈 것은 순리대로, 인내를 요하는 일에는 그저 기다리며 차분히 붓을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모든 일은 매듭이 풀리는 듯 했다. 마치 스님들이 수행을 통해 자신을 비워나가는 모습처럼 그의 삶도 ‘환한 등불’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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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작가는 처가 식구들의 신심으로 더불어 사찰을 다니게 됐다. 여러 사찰을 따라다니다 보니, 매화 중에서도 사찰에 있는 매화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더란다. 스님들이 항상 기꺼이 내주시던 차 한 잔도, 따뜻한 정이 담겨있는 것 같아 편안했다. 그렇게 사찰의 매화에 주목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김창한 작가는 2013년 통도사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스님들의 주목을 받았다. 스님들은 김창한 작가의 그림을 보고, 아름다운 매화를 일 년 내내 볼 수 있도록 여러 사찰에 둘 수 있으면 좋겠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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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매화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매화란 어느 곳에서 꽃을 피워도 아름다우나 특히, 사찰에 있는 매화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신과 사찰의 역사와 미를 지속해서 관찰하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매화의 개화 과정이 우리가 마음을 내려놓는, 스님들의 수행과 같은 것임을 알리고 싶습니다”고 김작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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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다가온 봄, 그의 작품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만개한 매화가 살아 숨 쉬고 있을게 분명하다.



< 통도사 전시-개인전 >

1, 2005, 4,22~24 통도사 서운암 들꽃축제 ? 제목 : 매화, “초대전”
2, 2013,10,9~13 통도사 영축문화축제 개산대제 ? 제목 : 매화 순환과 윤회, “초대전”
3, 2017,2,18~3,10 통도사 성보박물관 기획전 ? 제목 : 매화, 성보를 물들이다, “초대전”
http://www.kch.pe.kr/0-bio/2015-2020/z-2017-tongdosa.htm


김창한 화백은 1964년 경북 영주출생으로, 1987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1991년 동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1995년부터 2018년 2월까지 23년간 울산예술고등학교 미술과에서 미술교사를 했으며, 여러 대학에서도 강의를 했다.

1991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총 53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그중 해외에서는 미국, 호주, 독일, 룩셈부르크, 독일, 일본, 미얀마에서 열었다. 이외에도 국내/해외 아트페어/비엔날레/부스전에 21회 참가했고, 2007년 한국과 호주의 국제교류전 때 한국 대표를 맡으면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그의 작품활동 무대는 국내전역 뿐만 아니라 해외 많은 나라에서 병행하고 있다. 따라서 그의 작품세계는 한국적인 미와 정신세계를 바탕으로 세계화를 지향하면서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창작세계를 추구해가고 있다.

그는 2011년과 2022년 올해의 작가상과 미술인상(울산시 미술협회)을 수상했고, 2017년 아리오소 미술상(아리오소 갤러리), 울산광역시 북구청 국제문화교류 자문위원(2008), (사)울산광역시미술협회 감사(2005)/이사(1999~2001), (사)한국미술협회회원(1991~), I.C.C.(International Creative Community)국제창작미술공동체 한국측 대표(2007)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국내와 해외 다양한 곳에 소장되어 있고 전시되고 있다.
국내 - 전직 대통령, 울산 시립미술관, 영담 한지미술관, 울산시청, 울산시 교육청, 울산시 교육청 외국어교육원, 현대중공업 현대예술관, 롯데호텔, 울산문화예술회관, SMS Korea, Actiontech Co., Ltd. 한국타이베이 대표부 부산사무처, 온양요양보람병원 등 공공기관 외에 갤러리와 수많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해외 - 호주 골드코스트시청, 미국 IVY TECH(Community College), 중국 산동선 초원시문화부청사 외 호주/미국/독일/이탈리아/룩셈부르크/네델란드/캐나다/일본/뉴질랜드/중국/미얀마에 수많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 통도사 고매 ? 대표작품 >
* 구분A(통도사 자장매 및 통도사 고매 ), 구분B(양산지역 매화) >



A1, 2015-ad4, 자장매慈藏梅 Jajang Mae (Tongdo-sa Plum), Oil on linen 162.2x503cm 100호 연작
http://www.kch.pe.kr/8-maehwa/3-2015-2017/da-big-size.htm

작품원본(확대) -> http://www.kch.pe.kr/8-maehwa/3-2015-2017/z-2015-ad4.jpg


A2, 2021-ba78, 자장매慈藏梅 Jajang Mae (Tongdo-sa Plum), Oil on linen 193.9x224.2cm 120P연작
http://www.kch.pe.kr/8-maehwa/1-2021-2023/2021/2021-ba78.htm

작품원본(확대) -> http://www.kch.pe.kr/8-maehwa/1-2021-2023/2021/2021-ba78.jpg


A3, 2019-aa1, 자장매慈藏梅 Jajang Mae (Tongdo-sa Plum), Oil on linen 162.2x227.2cm 150P
http://www.kch.pe.kr/8-maehwa/2-2018-2020/cf-big-size.htm

작품원본(확대) -> http://www.kch.pe.kr/8-maehwa/2-2018-2020/z-2019-aa1.jpg


A4, 2017-aa8, 설중매雪中梅-자장매慈藏梅 Snowy Jajang Mae (Tongdo-sa Plum), Oil on linen 162.2x227.2cm 150P
http://www.kch.pe.kr/8-maehwa/3-2015-2017/df-big-size.htm

작품원본(확대) -> http://www.kch.pe.kr/8-maehwa/3-2015-2017/z-2017aa8.jpg


A5, 2019-ab4, 통도사 고매-설중매雪中梅 Maehwa (Plum Tree) Blossoms in the snow,
?Oil on linen 112.1x387.8cm 120P 연작
http://www.kch.pe.kr/8-maehwa/2-2018-2020/ca-big-size.htm

작품원본(확대) -> http://www.kch.pe.kr/8-maehwa/2-2018-2020/z-2019-ab4.jpg


A6, 2017-ab1,?자장매慈藏梅 Jajang Mae (Tongdo-sa Plum), Oil on linen 130,3x162.2cm 100F
http://www.kch.pe.kr/8-maehwa/3-2015-2017/dg-big-size.htm

작품원본(확대) -> http://www.kch.pe.kr/8-maehwa/3-2015-2017/z-2017ab1.jpg


A7, 2008-1, 통도사 홍매 Tongdo-sa Plum, Oil on linen?162.2x130.3cm?100F
http://www.kch.pe.kr/8-maehwa/ga08-1_jpg_view.htm

작품원본(확대) -> http://www.kch.pe.kr/8-maehwa/0-000size/ga08-1_view.htm


A8, 2008-3,?자장매慈藏梅 Jajang Mae, Oil on linen 116.8x91cm 50F
http://www.kch.pe.kr/8-maehwa/gb08-4_jpg_view.htm

작품원본(확대) -> http://www.kch.pe.kr/8-maehwa/0-000size/gb08-4_view.htm


A9, 2019-ac5, 통도사 수양매 Sooyang Mae (Plum Blossoms), Oil on linen 72.7x233.6cm 50M호 연작
http://www.kch.pe.kr/8-maehwa/2-2018-2020/ce-big-size.htm

작품원본(확대) -> http://www.kch.pe.kr/8-maehwa/2-2018-2020/z-2019-ac5.jpg




B1, 2017-aa1, 야매野梅 Ya Mae (The Wild Maehwa), Oil on linen 193.9x112.1cm 120P?
http://www.kch.pe.kr/8-maehwa/3-2015-2017/ee-middle-size.htm

작품원본(확대) -> http://www.kch.pe.kr/8-maehwa/3-2015-2017/z-2017aa1.jpg


B2, 2017aa6, 야매野梅 Ya Mae (The Wild Maehwa), Oil on linen 112,1x162.2cm 100P
http://www.kch.pe.kr/8-maehwa/3-2015-2017/di-big-size.htm

작품원본(확대) -> http://www.kch.pe.kr/8-maehwa/3-2015-2017/z-2017aa6.jpg


B3, 2014-1, 와룡매(臥龍梅) Waryong Mae?(The Lying Dragon Plum Tree Blossoms), Oil on linen, 97x162.2cm 100M
http://www.kch.pe.kr/8-maehwa/04-2_view.htm

작품원본(확대) -> http://www.kch.pe.kr/8-maehwa/8-2010~2014/ha-6.htm


B4, 2014-2, 와룡매(臥龍梅) Waryong Mae?(The Lying Dragon Plum Tree Blossoms), Oil on linen, 97x162.2cm 100M
http://www.kch.pe.kr/8-maehwa/04-3_view.htm

작품원본(확대) -> http://www.kch.pe.kr/8-maehwa/8-2010~2014/ha-7.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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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일 제 작업실 오시기 전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와 대표작품을 정리한 것을 먼저 보냅니다.

현재 울산시내 작업실에 보관중인 작품은 약8백점이고, 집에도 수십 점, 해외 여러나라에도 적지않은 작품이 보관되어 있는데, 여기서 보관되고 있다는 것은 언제든 전시와 판매가 가능한 제 소유의 작품입니다. 이미 판매된 작품은 제 소유가 아니기에 위 숫자에서 제외했고, 추천 작품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귀 미술관 소장 관련 추천 작품 목록은 23년간 그려온 통도사 고매(특히 자장매)를 중심으로 100호 이상 대작 작품들 중 골랐습니다. 100호 이하 그림의 숫자는 너무 많아서 일일이 소개하긴 어렵기에 관심 있으시면 제 개인 웹사이트를 참고 바랍니다.
www.kch.pe.kr 메인메뉴 상단 중간 ‘Maehwa매화’ 클릭 후 우측에 연도별 작품 선택후 작측 화면에서 볼 수 있음. 최신 작품은, 메인메뉴 상단 우측 ‘Forum’을 클릭하면 볼 수 있음.
이외 양산 지역(특히 낙동강변)에서 그렸던 매화 그림도 일부 포함했습니다.

최근 10~20년간 제 작품의 중심은 매화이지만 ‘생명의 자연’을 주제로 한 그림은 다양합니다. 양산지역의 산과 강 그리고 들에서 그린 그림들이 더 있지만.... 일단 이야기가 길어서 작품주제를 매화로 한정했습니다.

매화 작품은 대부분 현장에서 그렸던 그림이기에 작품 크기가 큰 것이 제작시간과 정성이 많이 담겼기에 추천목록에 우선적으로 포함했고, 특히 2017년 통도사 성보박물관 특별 기획 초대전 때 출품했던 작품들이 많은 주목과 호평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제 작품의 최근 국내 화랑 기준 거래가격은 호당 30만원 인데,
시립미술관 소장관련 제안가격은

100호 미만일 경우 호당30만원,
100호 이상일 경우 호당25만원,
100호 이상 연작(2점 혹은 4점 연결작)작품은 호당 20만원,
아울러, 100호 이상 연작작품을 선택하실 경우 감사의 의미로 양산지역의 풍경 혹은 매화를 주제로 그린 그림들 중 적합한 그림을 한 점을 기증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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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업실에서 보셨던 통도사 홍매화 대표작 몇 점을 중심으로 아래와 같이 제안합니다.
아래 첨부 동영상은 불교방송에 방영된 모습과 통도사와 양산 낙동강변에서 매화를 그리던 기록용 자료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QvGh63o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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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링크(복사)
http://kch.pe.kr/photoalbum/photo_view.php3?s_no=653&star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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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렇게 귀한 자리에 초대해주신 송재진 관장님께 감사드리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자리한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분한분 소개드리면 좋겠지만 시간관계상 인사말이 끝난 뒤 자연스럽에 얘기하기로 하고....

이번에 전시한 27작품은 대부분 영주를 배경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사과나무 시리즈는 어린시절부터 늘 함께했던 인상깊은 과수원의 추억과 제 아버님이 영주에서 봉화로 이사한뒤 사과 과수원을 하면서 더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매화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한 것은 20년이 넘고, 전국의 고매를 중심으로 그리면서 몇 년전부터 이곳 선비세상 매화원을 자주 방문하면서 그림 그렸고 소백산/희방폭포의 설경과 함께 설중매 시리즈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화시리즈는 이곳 소백산에서 받은 영감과 정기를 많이 담으면서 그림에 새로운 활력과 흥미로움을 더해나갈 생각입니다.

저는 그림 그리는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즉,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 반복적으로 하면서 보다 가치있고 의미있고 깊이있게 그리려 노력합니다. 아울러 그림 그릴 때와 감상할 때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합니다. 삶에 재미가 있어야 사는 맛이 있는 것처럼 그림도 마찬가지로 그리는 재미가 있어야하고 감상하는 재미가 있어야 10년 20년 나아가 평생 함께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해외 여러곳에서 캔버스를 펼치고 그림 그릴 때 많은 사람들이 흥미롭게 지켜보고 질문을 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왜? 라는 세 가지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어떤 그림을 그려왔고 현재 어떠한 작품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사실 수십년간 그림을 그렸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다보니 한마디로 질문에 답하긴 어렵지만 일단 저는 “현장에서 보고 느낀 우리들 삶과 자연의 역동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건강한 모습을 그린다”고 얘기 합니다. 그리고 그림을 설명할 때 굳이 전문적인 어려운 말이나 외래어는 최대한 쓰지 않으려 노력하고 표현양식도 창조를 위한 강박관념의 풍토에 대해서는 최대한 거리를 두려 합니다. 이런 것보다는 그림의 본질적인 면과 제 자신의 개성과 독창성을 개발하는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금번 개인전을 준비하면서도 동시에 여러 가지를 함께 준비해야했고 폭염도 겹치고 해서 좀 힘들었는데, 즉, 이번 전시가 끝나면 곧바로 베트남으로 이동해서 그곳 작가들과 현장을 이동하면서 그림 그릴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를 해야만 했고, 지난봄 유럽에서 작품활동이 나름 반응이 좋아서 내년엔 더 많은 유럽의 나라와 도시를 이동하면서 작품활동할 구체적인 계획도 하나하나 협의해야 하는 것도 복잡한 일이고, 코로나 펜테믹 이전에 개인전 초청장까지 받았던 중국과 싱가포르 그리고 그동안 자주 갔었던 호주와도 활동계획을 구체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내년 그리고 내후년 국내에서의 활동계획을 준비하는 것도 동시에 맞물려 있는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내년 봄 유럽으로 떠나기 전에, 제2 작품집을 발간하는 준비작업도 요즘 계속 몰두하고 있는 일인데,
2010년 첫번째 작품집을 발간한 뒤 최근 15년간 그린 1천점이 넘는 모든 작품들을 데이터베이스화 즉, 기록을 정리하고 글을 쓰는 일을 하는 중입니다.
결코 쉽지 않지만 제 작품에 대해 한마다로 말하기 어려운 것을 한마디로 말하고 한눈에 쫙 펼쳐 보일 수 있도록 하기위해 노력 중입니다. 그렇게 작품과 활동내용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나면 저의 작품세계는 더욱 깊이가 있으리라 생각되고, 국내와 해외로 널리 홍보하면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이렇게 가까이 계신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통도사 고매古梅’와의 인연] -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통도사 고매古梅’와의 인연] -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통도사 고매古梅’와의 인연] -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통도사 고매古梅’와의 인연] -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통도사 고매古梅’와의 인연] -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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