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ALBUM

Author

KCH

Date

2017-01-07 20:35:24

Title

About the Maehwa 매화 이야기 2

한국 고매 이야기 - 2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About the Maehwa - Step two

Now I am painting at Tongdo-sa temple where the famous Maehwa started to bloom on January 2nd.
The new big size painting will take about three weeks to finish completely.

정확히 1월2일 자장매(통도사 홍매화)가 첫번째 꽃망울을 터트렸고, 오늘까지 7~8 개 더 피었다... 이런 속도라면 2~3주 후 만개가 예상된다. 하지만 예상일뿐 아직 이곳은 제대로 추위가 오지 않았다.

우리나라 육지에서 가장 먼저 피는 자장매의 개화는 평균 2월 중순이다. 그런데 작년엔 1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더 빨리 피고있다.

통도사엔 매화 나무가 많은데 영각 앞 자장매가 가장 유명하다.
본인은 그동안 한국의 매화 나무를 관심깊게 보았는데 그중 자장매를 한국 고매 중 백미로 꼽고 싶다.
한마디로, 나무/꽃의 생깊새가 매우 절제되면서도 강렬한 매력을 뿜는다.
아~~ 그리고 가끔씩 와 닿는 매화의 깊은 향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리고 설중매의 황홀함도 천상의 신비로움이다.

어쨌든 빨리 핀 덕분에 올해는 곧 있을 큰 규모의 매화 개인전을 앞두고 매화를 열심히 그려야 하는데 하늘이 도와주는것 같다... ^^

그래서, 서둘러영각 앞에서 자장매를
캔버스 150 F 에 그리기 시작했다.
최근 몇년간 대작을 주로 그렸는데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지만 이렇게 그림 그릴 수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작업 첫날부터 내 그림을 오랜세월 아끼신 분들도 발걸음을 해 주셨고, 불교TV 와 KBS TV에서도 매화 작업에 관심을 갖고 촬영하러 오고, MBC TV 에서도 매화 작업/전시에 관심을 보였다.
2월 말까지 주당 5~6일 현장에서 작업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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