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KCH Date 2019-08-08 08:33:09
 Title 개인전 오픈 Solo Exhibition
함께한 모든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Solo Exhibition Open
August 7~12, 2019
Ulsan Culture & Arts Center, Korea

2019.8.7~8.12
관람: 10:00~19:00
울산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장

소개:
울산매일http://m.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852323#hi

http://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851474

경상일보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1038

KBS-TV 울산 방송: 7/30(화) '문화공감'
http://vod.kbs.co.kr/index.html…§ion_code=100&broadcast_complete_yn=N&local_station_code=11

개인전 주제:
‘풍경을 통한 내면의 심상‘
금번 전시는 매화와 봄꽃(벚꽃, 산수유)을 중심으로 생명의 기운이 넘치는 자연의 미(美)를 통한 내면의 심상을 표현한 30점의 유화작품을 전시했다.
일부작품은 중국 계림(흥평진)과 장가계 그리고 알프스산(독일)에서 그린 그림도 함께 전시했다.

- 매화 -
‘매화’는 잠자리의 사계 연작(連作)에서 시작됐으며 군자(君子)의 절제된 높은 정신세계를 담고자 했다.

“전설 그리고 삶의 부활(復活)”
찬 바람이 몰아치는 겨울밤, 밝고 청명한 달을 바라보면서 어린시절 들었던 “달에는 한 그루의 계수나무가 있는데 그 계수나무 아래 토끼가 절구질 한다”는 전설을 실제인 것처럼 느끼면서, 그리고 달과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잠자리와 함께한 아름다운 나의 설화(說話)를 그렸던 것에서,

꽃망울을 품고 있는 홍매화의 붉은 빛은 생명력 넘치는 맑고 신선한 피와 같은 생명의 고동소리가 느껴지고, 썩은 듯한 고목나무에서 새 생명(봄)이 탄생되는 모습은 무어라 형용할 수 없이 곱고 신비롭다. 나의 겨울 잠자리는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홍매화와 함께 또 다른 아름다운 설화(說話)를 위하여 캔버스 위를 훨훨 날아간다.


본 사업은 울산문화재단 2019 예술창작발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김창한의 풍경과 내면을 생각하다>

김석희(경희대학교 교수)

풍경의 본질은 인간의 인식적 경계를 초월하며 확장되는 공간에 있다. 가라타니 고진의 말처럼 ‘풍경’은 원래 있었던 것이 아니라 ‘발견’된 것이며 원근법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풍경화는 인류의 발명품이라 해도 좋다. 풍경화를 통해 풍경을 보던 사람들은 원래부터 풍경이라는 것이 존재했던 것처럼 생각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전도’이며 기원의 은폐다. 그런 의미에서 본질보다는 ‘기원’이라는 말이 정확할 수 있겠다.
그러나 풍경의 본질은 그 기원으로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존재한다. 지평선 밖으로 한 없이 뻗어나가는 인간의 인식적 한계선까지 풍경은 확장된다. 화폭 안에 담기는 공간적 한계의 너머까지를 인간은 그려내고 생각한다. 이 ‘한계 너머’까지가 ‘풍경’인 것이다. 그러므로 풍경은 곧 ‘내면’이다.

풍경은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인식적 공간이다. 그러므로 풍경화는 단순히 가시공간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이 바라본 한계와 그 한계 너머까지를 그린 것이다. 소실점은 한 없이 캔버스 안쪽으로 수렴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언제나 우리의 내면에서 출발하여 내면으로 돌아온다.
김창한의 풍경작업은 자연과 내면을 투 트랙으로 보여준다. 보는 이를 압도하는 커다란 화폭은 장인에 가까운 정확한 데생으로 구상적 의미의 자연공간을, 심장이 뛰는 박자를 따라 움직인 듯한 붓 텃치를 통해 추상적 의미의 내면공간을 담아낸다. 김창한은 자신의 작품집에서 ‘묘사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단언하는데, 수천 점에 이르는 그의 작품들은 이미 그 과정에서 내면화된 묘사를 포함하고 있다. 이 내면화된 묘사야말로 추상적 의미를 가능하게 하는 힘이다. 꼼꼼한 묘사에 얽매이지 않고 화폭 전체에 흐르는 리듬과 생동감을 살려내는 데 온몸을 맡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에 그의 그림은 하나의 퍼포먼스다.
그는 실제로 전 세계를 돌며 많은 관중이 보는 가운데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마치 춤꾼이 공연을 하듯 붓을 움직인다. 투박한 듯 정확한 그의 묘사는 거침없는 리듬감으로 역동적인 생명력을 창조한다. 그래서 투박하고, 그래서 유려하다. 투박함과 유려함은 공존하기 어려운 감각이지만, 구상과 추상이 그러하듯 투박함과 유려함이 그의 내면과 화폭을 넘나들 수 있는 것은 그의 작업이 하나의 의식이며 퍼포먼스이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전시된 그림은 그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의 기록이다.

나는 아직 김창한의 과거 작품 밖에 보지 못했다. 그의 과거 작품 중 내 마음을 가장 크게 움직인 것은 사과나무 시리즈였다. 몇 년에 걸쳐, 혹은 평생에 걸쳐 그가 보았을 사과나무들은 특유의 내재된 묘사와 에너지 넘치는 리듬감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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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42nd Solo Exhibition
Title : Vital Fantasy
August 7~12, 2019 - Ulsan Culture & Arts Center, Korea
감상 : 김창한 개인전 - ‘풍경을 통한 내면의 심상‘
Hello everyone.
The theme of this exhibition is 'Inner image through the landscape'.
Most of the paintings depict Maehwa (Plum blossoms) while a few some depict cherry blossoms and Chinese landscape. .
Overall, I captured the excitement I felt with seasonal changes.
This painting shows the emotions I felt last winter when I saw the falling snow and plum blossoms. It was impressive to see a flower blossom in cold winter.
There is plum blossom in the rain, cornus fruit and mythical scenes of Chinese landscape. I was very moved by the mysterious changes in the season, such as the rain bringing in the mist. I tried to captured the emotions I felt being in nature.
This painting shows Zhangjiajie-Hwang Sukchae of China National Forest Park, which featured in the famous movie Avatar. I painted on the site for eight days.
Since it was summer, it rained often and was misty. The strangely shaped rocks and mountains in the distance create a fantastic scene.
I painted this on the top of Mount in Guilin (Heungpyeongjin).
The road to the top was very rough, but the view from there was amazing.
Here, too, I drew a series of mysterious-looking mountain peaks and rising clouds.
I would like to paint more in China, capture more profound and diverse topics in my paintings.
반갑습니다.
이번 전시 주제는 '풍경을 통한 내면의 심상'입니다.
소재는 대부분 매화이고 산수유와 벚꽃, 그리고 중국 계림과 장가계에서 그린 것도 일부 포함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계절의 순환에 따른 현장에서 느낀 설레이는 감동을 그렸습니다.
이 그림은 지난 겨울 바람이 많이 불던 날 흩날리는 눈과 매화꽃이 피는 감동을 그렸는데, 눈이 오면 기분이 들뜨죠. 그러면서 추운 겨울 꽃이 피는 감동적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작품은 비가 오는 상태를 그린 우중매도 있고, 산수유 그림도 있고, 중국에서 그린 자연의 신비로운 모습도 있고...자연의 신비로움은 비가 올 때 안개가 피고 이러한 것들이 전체적으로 계절의 순환하는 모습 그래서 제가 그린 것은 그러한 현장에서 느낀 감동, 즉 자연의 풍경을 통한 감동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 그림은 중국 산림국가공원의 장가계-황석채 인데 영화 아바타의 배경입니다.
8일간 현장에서 캔버스를 펼치고 그렸습니다.
여름에 그렸기 때문에 비가 자주 오고 안개가 피는 것이 기암괴석과 원경의 겹겹이 쌓인 산의 모습이 환상입니다.
그리고 이 그림은 계림-왕숴-흥평진 산 정상에서 그렸습니다.
이곳 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매우 험하지만 그곳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정말 환상입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신비스러운 산봉우리들과 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시리즈로 그렸습니다. 앞으로 중국에서도 더욱 깊이 있고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영상제작: 추준호 https://www.youtube.com/user/charm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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