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KCH Date 2021-06-26 23:46:17
 Title Respectful collector 콜렉터 분의 영정 그림
Recent work : Respectful collector whose funeral portrait
콜렉터 분의 영정 그림

Hope to translate in English soon about the special portrait commission of the best collector since 1993.

금번 초상화는 장미정원과 들판에서 현장작업으로 진행됐다.
즉, 장미와 들꽃을 그리고 있는 현장에서 초상화도 함께 그렸다.
야외에서 그린 이유는 실내보다 모델과 그림의 생동감이 더 강하고 나의 개성을 더 많이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여름 불타는 태양아래 생명력 충만한 신록의 한가운데서 초상화를 그리면서 모델은 더욱 인상 깊게 와 닿았다. 그러나 초상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은 모험이다. 인물의 외모와 내면을 정직하게 나타내면서 아름답게 그려야하고, 화가의 창조적인 개성까지 더해져야 예술성 있는 작품이 된다.

최근 내 작업은 물감 층을 단계적으로 두껍게 칠하면서 원색의 현람함과 속도감을 강조하는 경향이 많은데 금번 초상화 그림에서도 이러한 영향이 많이 반영되었다. 애초에 인물을 사진처럼 붓 자국 없이 섬세하게 단순 모사模寫하는 방식과는 접근 방법이 다르다.
초상화를 그릴 때 정 여사님 아들과 며느리도 찾아왔다.

1994년, 집을 방문했을 때 천진난만했던 아들이 어엿한 성인이 되어 부인과 함께 온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당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웃던 모습이 떠오른다.
금번 초상화는 콜렉터 정 여사님의 부탁에서 시작됐다.
“영정사진은 시간이 지나면 잊기 쉬우니 그림으로 남기고 싶다.”고 했다.

정 여사님은 내 그림을 가장 오랜 기간 사랑한 콜렉터이다.
1993년 우연히 울산에서 만났고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오고 있다.

오랜 세월 내 그림을 사랑한 분의 이승에서의 생생한 모습을 내 눈과 손을 통해 영원히
남기는 것은 화가로서 큰 영광이다. 정 여사님 초상화는 이번이 세 번째 이다.
덧붙여 "앞으로 80살 까지 살면, 그때 다시 초상화를 부탁하고 싶다고 했다."
콜렉터 정 여사님과 나는 아름다운 지구별에 소풍 왔다가 멋진 추억을 남기고 간다.

첨부한 초상화는 금번에 완성한 작품과 2014 년 그린 것이다.
1, Mrs Jung 2021, Oil on linen 45.5x37.9cm 8F
2, Mrs Jung 2014, Oil on linen 53x45.5cm 10F




[Respectful collector 콜렉터 분의 영정 그림] -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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