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KCH Date 2024-04-21 09:09:52
 Title Plein Air 설경- 현장작업
Plein Air : Again, "Arrival of Spring in the Valley of the Frozen Waterfall"
"얼음장 밑으로 봄은 오고 있다"

다시찾은 소백산 희방폭포(경북 영주)
3월, 꽃샘 추위 덕분에 산속 눈과 얼음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어제 아침 영주시내 온도 0도 일때 산속은 영하 7도 였다. 현재 온도 영하 8도면 산속은 영하 15도....
산 정상은 아마 영하 20도...

내가 근무했던 강원도 최전방 군 생활이 떠오른다.
새벽 구보 나올때 온도기가 영하 20도일때의 느낌!
그때는 영하 10도만 되어도 살 만했다!
이래나 저래나
"얼음장 밑으로 봄은 오고 있다"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고,
매화 향은 더욱 진하다.
추울때 소백산 현장에서 캔버스 펼치고 보는 설경과 얼음계곡의 신비로움,
가슴벅찬 설레임, 그 살아 숨쉬는 생명의 환희를 위해 오늘도 화이팅이다!

ps,
첫번째 사진은 어제 시작한 120호P 캔버스 이다.
나머지는 몇일전 작업모습
어제 소백산 희방폭포 작업때 옆에서 진지하게 작업을 지켜보던 분께서 질문했다!
"선생님 실내에서도 얼마든지 그릴 수 있을텐데... 왜 이곳까지와서 힘들게 그리시는지, 그리고 지금 그리는 그림의 포인트는 무엇인지요?"
답변하기를,
겨울 소백산 희방폭포!
이곳에서 보고 느낀 감동과 설례임을 그리기 위해 왔습니다. 마치 선생님께서 소백산 정상에 올라 설경의 신비로움과 기쁨을 직접 보고 느끼기 위해 힘든 산행도 마다하지 않은것처럼...
단순히 이런 풍경을 사진찍듯 실내에서 그리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Plein Air 설경- 현장작업] -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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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s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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