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KCH Date 2024-04-21 09:57:12
 Title Recent Works of Sansuyu 산수유
몇 일간 산수유 적업에 전념중이다.
몇 년 전 우연히 학창시절 친구가 현장에서 작업할 때 찾아 왔다. 그리고 작업 중인 그림이 마음에 든다면서 가격을 묻고 곧바로 송금했다.
완성된 그림을 전하면서 “추후 그림을 교체하고 싶으면 1~2번 바꿔줄 수 있다”고 했다.
이번에 그 친구가 코로나 이후 그만둔 일을 다시 시작했다면서 산수유 그림으로 교체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그 친구가 선택한 산수유 그림을 보완하고 있다.
사실 나는 평소 학창시절 친구들과 거의 어울리지 않는다. 늘 일이 바쁘고 그림에만 몰두하다보니 그림이 가장 친한 친구가 됐다. 술도 거의 마시지 않기에 긴밀한 우정이 이어지기도 어렵다. 그래서 그런지 학창시절 친구에게 그림을 판 경우는 극히 예외적이다.
그리고 내 작품 활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사람 외엔 지인이라도 거의 알리지 않는다.
특히, 친척/형제/친구/동문에게 연락하는 것은 부담을 주는 것 같아 꺼린다.
그렇다고 전업 작가로 그림을 팔아야 생계와 작품활동 경비를 마련하는 입장에서 가까운 지인이라 하더라도 그냥 주는 것은 정말 어렵다. 마치 월급 받는 사람이 현금을 가까운 지인에게 선뜻 주는 것이 어려운 것과 같다.
문제는 아직도 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취미활동으로 보거나 그냥 받으려는 경우가 있는데 참 불편하다. 그러나 이번에 산수유 그림으로 교체를 원한 친구는 당시 내 그림 가격을 물었을 때 그냥 솔직하게 시장가격을 말했을 뿐인데 비싸다 싸다는 한마디의 말도 없이 그대로 송금을 했다. 그리고 좋은 그림을 집에 걸게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말을 했다.
사실 요즘 한창 매화작업 과 다른 작업 준비 그리고 곧 유럽으로 작품활동과 전시하러 떠나야 할 일이 많기에 산수유 그림은 접어둔 상태였지만, 나를 전업작가로 진심으로 인정한 친구를 위해 그냥 사진으로 봤던 그림을 그대로 전달해도 되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가장 멋진 그림을 그 친구에게 전하려 한다.
2,

1, 2024-ag1, 산수유 Sansuyu Blossoms, Oil on linen 65.1x90.9cm 30P

2, 2024-ag2, 산수유 Sansuyu Blossoms, Oil on linen 65.1x90.9cm 30P

3, 2024-ag3, 산수유 Sansuyu Blossoms, Oil on linen 65.1x90.9cm 30P



[Recent Works of Sansuyu 산수유] -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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