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KCH |
Date |
2024-12-11 13:04: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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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World Art Journey in China -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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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Art Journey -2 : Huangshan : Hometown of the God 세계미술여행 : 신들의 고향 ~ 황산黃山
드디어 꿈같은 황산의 비경을 두 눈으로, 뜨거운 가슴으로, 차거운 이성으로 신비한 대자연의 장엄한 연출에 빠졌다. 특히, 황산의 핵심포인트 서해대협곡 (Xigai Scenic Area)에서 구름 바다의 장엄한 군무의 신비스런 춤과 형용할 수 없는 빛은 이곳이 천상의 세계인지 구분되지않았고 넋을 잃고 온종일 보았다.
황산 정상에서 캔버스를 펼치고 직접 그린다는것이 난이도가 높을 것이란 예상은 했기에 나름 열심히 준비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난관이 몇가지 발생해서 황산에서의 작업을 포기 일보직전까지 갔지만 위기에서 벗어난 나를 기다렸는듯 서해대협곡에 다달았을때는 절정의 환상을 연출해 주었다.
예상치 못한 첫번째 난관은 부산 김해공항 출국때 황산에서 몇일간 먹을 전투식량을 세관보안검색 과정에서 운송불가로 체크되면서 캔버스 틀 사이사이에 끼워둔것을 빼내느라 힘들게 포장한 박스를 모두 펼치고 다시 재포장해야했고, 전투식량은 국내로 보내느라 한시간이상 허탈한 시간을 보냈다.
두번째 난관은 한국에서 준비해온 캔버스 박스를 황산 정문 입장 때 경찰의 X-ray 검색과정에서 위험물질로 판별되어 황산입장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부딪혔다. 이후 경찰과 경비원/직원들이 모여 의논이 시작됐고 내게 여러가지를 구체적으로 질문하기 시작했다. 의사소통은 대부분 구글 번역기를 활용했고, 중간중간 기초 중국어로 답하면서 문제를 풀도록 노력했다. 문제의 핵심은 이곳 황산은 중국정부에서 매우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데 캔버스틀 나무가 황산의 소나무에 병충해 등 문제를 발생할 수도 있기에 캔버스 나무틑의 상태/재질/출처 그리고 내가 이곳에서 그림 그리는 목적, 이후의 계획, 과거 중국에서의 활동 등 하나하나 확인해 나갔다. 황산 관리 본부로 까지 자리를 이동하면서 진행되었다.
다행히 같은 재질을 중국 장가계/계림/덕천폭포 등 국가공원에서 작업했던 사진과 캔버스 중 일부는 중국 산동성 에서 구입했던것을 보여주면서 문제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현지 책임자의 확인서류를 받은 후 통과되었다. 세번째 난관도 결코만만치 않았다.
World Art Journey -3 : Plein Air Painting in Huangshan, China 세계미술여행 - 중국 황산 서해대협곡 현장작업
오늘은 날씨가 화창해서 기분좋게 그림 그렸다. 새벽엔 일출상태를 체크하러 산에도 올라갔다오느라 온종일 산길을 많이 걸었다. 황산에서 이렇게 햇빛이 쨍쨍한 날은 매우 드물다고 한다. 그러잖아도 몇일후 또 비가온다!!
새로 시작한 그림은 캔버스를 총 5개 연결해서 그릴 계획이다. 작업 위치는 서해대협곡 급경사 계단길 중간지점이다. 이곳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을 만난다. 솔직히 이곳은 매우 가파른 바위 계단길을 밧줄을 잡고 이동해야 할 정도로 위험하다. 따라서 몸이 튼튼하지 않으면 특히 다리/허리가 약하면 이곳을 지나가기 매우 어렵다. 그동안 열심히 운동해서 체력을 키운 덕분에 현장상황에 잘 적응하고 있다. 내일도 작업 강행군이다 ~~
ps. 첨부사진 뒤쪽 사진 두장은 멀리서 작업중인 모습인데... 온종일 이곳에서 캔버스를 펼치고 서서 작업할때 가장 어려운것이 화장실에 가는 것이다. 황산은 매우 잘 정돈되고 관리되어 곳곳에 화장실이 있지만 이곳 서해대협곡 길은 곳곳이 사람 한명도 간신히 지나갈 정도라서 만일 화장실을 간다면 바위협곡 길 위로 다시 올라가야하는데 (아니면 아래 바위길은 거리가 너무 멀다)...끝없이 내려오는 관광객들을 밀치고 혹은 비집고 가는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World Art Journey -4 : Plein Air Painting in Huangshan, China From Sunrise to sunset. 세계미술여행 - 중국 황산 서해대협곡 현장작업/일출
오늘은 바람이 종일 많이 불었다. 작업에 지장 없도록 튼튼한 휴대용 이젤을 준비한 덕분에 무리없이 신나게 열심히 그렸다! 어제 오늘은 아침 5:30분 황산 일출을 살피러 산으로 올라갔다. 내일은 새벽부터 산정상에서 일출을 그리러 더 빨리 올라갈 계획이다. 내가 이곳 중국에 다시 온 것은 5년만이다.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중국에 다시왔고, 이곳 황산 산 정상에서는 물가가 상당히 비싸기에 황금같은 시간을 아낌없이 후훼없이 보내려 한다.
World Art Journey -6 : Plein Air Painting in Huangshan, China - The great mountain open to everybody but only ready people can appreciate the true deep precious things in the mountain.... I surprised those countless Chinese' passion of the mountain and got strong impression of the working (porter) people. 세계미술여행 ;
천하 제일 명산 중국 황산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오직 준비된 사람만이 그 비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끝도없이 몰려든 인파에 놀라고,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자연과 문화를 아끼는 마음에 놀라고, 아찔한 절벽과 굽이굽이 돌 산길에 끝없는 돌 길을 만든 정성에 놀라고, 화통하고, 호탕하고, 순박하고, 친절한 중국인들에 많은 것을 느꼈다. 그리고 새벽부터 엄청난 무게의 짐을 들고 올라가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수고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긴 여운을 안고 그리운 중국화가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다음 목적지 산동성 초원시로 이동하는 날이 밝았다.
ps, 이곳 황산을 둘러보려면 가장 기본적인 코스(전체 코스중 일부) 비용이(성인기준), 입장료/버스표 20위안x2회, 케이블카 80위안x2회, 모노레일 100위안 1회, 총 300위안으로 한국돈으로 약 6만원이다. 이곳까지 오는 교통비와 식비 등을 감안하면 보통 중국인들 수입을 고려할때 적지않은 비용이다. 특히, 아침 6시 부터 입장이 시작되지만 새벽 5시에 도착해서 입장을 기다리는 수많은 중국인들을 보면서 세상은 넓고 지구상엔 다양한 삶의 흥미진지함이 가득함을 강하게 느꼈다.
World Art Journey -7 : Plein Air Painting in China Goodbye Huangshan ~ Hellow Shandong-Sung ! 세계미술여행 ~ 중국 : 굿바이 황산 ! 안녕 산동성 !
7박 8일간 황산에서 꿈같은 현장작업을 마치고 고속열차로 다음 목적지 산동성까지 약 9시간을 이동중이다. 처음 황산에 도착할때 몇가지 난관을 얘기했는데 오늘은 세번째 얘기를 한다. 늘 부딪히는 문제지만 황산처럼 높고 험한 산 길을 캔버스/화구를 챙겨 현장까지 옮기는 일은 쉽지않다.
한국에서 출국 전 가까운 중국인에게 황산 산 밑 숙소에서 산 정상까지 20호 크기 캔버스 7개와 화구/식량을 옮길 짐꾼에게 예약을 시도했다. 양쪽 숙소를 모두 알아보고 짐꾼 연락처까지 확보했지만 최종 예약은 불가했다. 이유는 여러가지 변수가 많기에 당일 현장에서 직접 협상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했다. 현장에 도착하니 그럴 수 밖에없는 이유가 이해가 되었다.
어쩔수 없이 황산 남문을 거쳐 케이블카에서 내린뒤 다행히 짐꾼의 메니저를 만나 가격/조건을 협상하고 무사히 목적지까지 옮겼다. 짐꾼과 함께 가면서 많은 일꾼을 보았다. 수십~100kg이 넘는 짐을 수많은 돌계단을 넘어 옮기고 있었다.
모두 산 위 특정 업체에 소속되어 일하고 있었다. 이들중 극히 일부가 메니저를 통해 숙소 고객들의 짐을 옮기는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극한의 고통을 감당해야하는 힘든 직업이지만 이들이 있기에 오늘도 황산을 찾는 수 많은 사람들은 꿈같은 산행이 가능하다. 5년만에 다시 찾은 중국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었다. 대부분 중국인들은 현금 사용없이 일상 생활을 휴대폰으로 하고 있었다. 또한 BC/VISA 카드가 중국에서는 대부분 사용이 않된다
이런 낯선 시스템이 외국인에게는 많이 불편하지만 적극적으로 현실에 대처하고 있다. 지금타고가는 고속열차는 한국과 유럽 선진 어느나라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 어쨌든 지구촌의 역동적인 자연과 삶의 감동을 현장에서 그리는것은 늘 삶에 신선한 자극과 설렘을 갖게한다~~ 내일 부터는 산동성 화가들과 함께 현장에서 캔버스를 펼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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