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국 황산黃山, Huangshan in China : October 28 ~ November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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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da1, 중국 황산 일출 黃山日出 Sunrise in Huangshan, China, Oil on Linen 53x72.7cm 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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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Sunrise to sunset. 중국 황산 서해대협곡 현장작업/일출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었다. 작업에 지장 없도록 튼튼한 휴대용 이젤을 준비한 덕분에 무리 없이 신나게 열심히 그렸다! 어제 오늘은 아침 5:30분 황산일출을 살피러 산으로 올라갔다. 내일은 새벽부터 산 정상에서 일출을 그리러 더 빨리 올라갈 계획이다. 내가 이곳 중국에 다시 온 것은 5년만이다.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중국에 다시 왔고, 이곳 황산 정상에서는 물가가 매우 비싸기에 황금 같은 시간을 아낌없이 보내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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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da2, 중국 황산-서해대협곡 黃山風景區 XiHai Scenic Area in Huangshan, China, Oil on Linen, 72.7x318cm 20Px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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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da2-1, 황산-서해대협곡 黃山風景區 XiHai Scenic Area in Huangshan, Oil on Linen 53x72.7cm 20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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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da2-2, 황산-서해대협곡 黃山風景區 XiHai Scenic Area in Huangshan, Oil on Linen 53x72.7cm 20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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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da2-3, 황산-서해대협곡 黃山風景區 XiHai Scenic Area in Huangshan, Oil on Linen 53x72.7cm 20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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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da2-4, 황산-서해대협곡 黃山風景區 XiHai Scenic Area in Huangshan, Oil on Linen 53x72.7cm 20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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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da2-5, 황산-서해대협곡 黃山風景區 XiHai Scenic Area in Huangshan, Oil on Linen 53x72.7cm 20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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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da2-6, 황산-서해대협곡 黃山風景區 XiHai Scenic Area in Huangshan, Oil on Linen 53x72.7cm 20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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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gb4, 황석채(장가계) Hwangseokchae-Zhangjiajae, Oil on linen 72.7x265cm 20Px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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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angshan : Hometown of the God 신들의 고향 ~ 황산黃山
드디어 꿈같은 황산의 비경을 두 눈으로, 뜨거운 가슴으로, 신비한 대자연의 장엄한 연출에 빠졌다. 특히, 황산의 핵심 포인트 서해대협곡 (Xigai Scenic Area)에서 구름바다의 장엄한 군무의 신비스런 춤과 형용할 수 없는 빛은 이곳이 천상의 세계인지 구분되지 않았고 넋을 잃고 온종일 보았다. 황산 정상에서 캔버스를 펼치고 직접 그린다는 것이 난이도가 높을 것이란 예상은 했기에 나름 열심히 준비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난관이 몇 가지 발생해서 황산에서의 작업을 포기 일보직전까지 갔지만 위기에서 벗어난 나를 기다린 것처럼 서해대협곡에 닿았을 때는 절정의 환상을 연출했다.
예상치 못한 첫 번째 난관은 부산 김해공항 출국 때 황산에서 몇 일간 먹을 전투식량을 세관보안검색 과정에서 운송 불가로 체크되면서 캔버스 틀 사이에 끼워 둔 것을 빼내느라 힘들게 포장한 박스를 모두 펼치고 다시 재포장해야했고, 전투식량은 국내로 보내느라 한 시간 이상 시간을 낭비했다.
두 번째 난관은 한국에서 준비해온 캔버스 박스를 황산 정문 입장 때 경찰의 X-ray 검색과정에서 위험물질로 판별되어 황산입장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부딪혔다. 이후 경찰과 경비원/직원들이 모여 의논이 시작됐고 내게 여러 가지를 구체적으로 질문하기 시작했다. 의사소통은 대부분 구글 번역기를 활용했고, 중간 중간 기초 중국어로 답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했다. 문제의 핵심은 이곳 황산은 중국정부에서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데 캔버스틀(나무)가 황산의 소나무에 병충해 등 문제를 발생할 수도 있기에 캔버스 나무 틑 상태/재질/출처 그리고 내가 이곳에서 그림 그리는 목적, 이후의 계획, 과거 중국에서의 활동 등 하나하나 확인해 나갔다. 황산 관리 본부로 까지 자리를 이동하면서 진행되었다.
다행히 같은 재질을 중국 장가계/계림/덕천폭포 등 국가공원에서 작업했던 기록사진과 캔버스 중 일부는 중국 산동성 에서 구입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현지 책임자의 확인서류를 받은 후 통과되었다.
세 번째 난관은 늘 부딪히는 문제지만 황산처럼 높고 험한 산길을 캔버스/화구를 챙겨 현장까지 옮기는 일은 쉽지 않다. 한국에서 출국 전 가까운 중국인에게 황산 입구에 있는 숙소에서 산 정상까지 20호 크기 캔버스 7개와 화구/식량을 옮길 짐꾼에게 예약을 시도했다.
양쪽 숙소를 모두 알아보고 짐꾼 연락처까지 확보했지만 최종 예약은 불가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 변수가 많기에 당일 현장에서 직접 협상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했다. 현장에 도착하니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해되었다. 어쩔 수 없이 황산 남문을 거쳐 케이블카에서 내린 뒤 다행히 짐꾼의 매니저를 만나 가격/조건을 협상하고 무사히 목적지까지 옮겼다.
짐꾼과 함께 가면서 많은 일꾼을 보았다. 수십~100kg이 넘는 짐을 수많은 돌계단을 넘어 옮기고 있었다. 모두 산 위 특정 업체에 소속되어 일하고 있었다. 이들 중 극히 일부가 메니저 분을 통해 숙소 고객들의 짐을 옮기는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극한의 고통을 감당해야하는 힘든 일이지만 이들이 있기에 오늘도 황산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은 꿈같은 산행이 가능하다.
5년 만에 다시 찾은 중국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었다. 대부분 중국인들은 현금 사용 없이 일상생활을 휴대폰으로 하고 있었다. 또한 BC/VISA 카드가 중국에서는 대부분 사용이 안 된다. 이런 낯선 시스템이 외국인에게는 많이 불편하지만 적극적으로 현실에 대처해야 했다. 고속열차는 한국과 유럽 선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 어쨌든 지구촌의 역동적인 자연과 삶의 감동을 현장에서 그리는 것은 늘 삶에 신선한 자극과 설렘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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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in Air Painting in Huangshan, China 중국 황산 서해대협곡 현장작업
오늘은 날씨가 화창해서 기분 좋게 그림 그렸다. 새벽엔 일출상태를 체크하러 산에도 올라갔다오느라 온종일 많이 걸었다. 황산에서 이렇게 햇빛이 쨍쨍한 날은 매우 드물다고 한다. 그러잖아도 몇 일후 또 비가 온다!! 새로 시작한 그림은 캔버스를 5개를 연결해서 그릴 계획이다.
작업 위치는 서해대협곡 급경사 계단 중간지점이다. 이곳에서 수많은 관광객을 만난다. 솔직히 이곳은 매우 가파른 바위 계단 길을 밧줄을 잡고 이동해야 할 정도로 위험하다. 따라서 몸이 튼튼하지 않고 특히 다리/허리가 약하면 이곳을 지나기 매우 어렵다. 나는 이곳에 오기전까지 열심히 운동해서 체력을 키운 덕분에 현장상황에 잘 적응하고 있다. 내일도 작업 강행군이다 ~~
온종일 이곳에서 캔버스를 펼치고 서서 작업 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화장실 이용이다. 황산은 매우 잘 정돈되고 관리되어 곳곳에 화장실이 있지만 이곳 서해대협곡 길은 곳곳이 사람 한명도 간신히 지나갈 정도라서 만일 화장실을 간다면 바위협곡 길 위로 다시 올라가야하는데 (아니면 아래 바위 길은 거리가 너무 멀다)...끝없이 내려오는 관광객들을 비집고 가는 것이 매우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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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협곡에서 작업 할 때 호기심 가득 내 그림을 지켜보던 아이들... 나중에 내게 마실 것을 주고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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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할 때 수고한다면서 먹거리를 주고 간 중국인들...가슴이 찡하다. 이외에도 여러 사람들이 먹거리를 주려고 했지만 작업에 집중해야 했기에 사양했다! 모두 내가 한국인이라고 말하니 환하게 웃으면서 환영! 환영을 반복했다!!!대부분 한국말과 영어는 못해도 "안녕하세요!" 인사말은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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